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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에 대한 열정으로 빚어진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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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농부촌두부」박동음(남,46세)대표, 자활성공수기 대상의 영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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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06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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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주최 2011 자활성공 수기공모전에 대구광역시 북구지역자활센터 창업공동체 「착한농부촌두부」 박동음(남, 46세) 대표가 '행복두부를 파는 사나이'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활 성공수기 공모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2003년부터 저소득층의 자활성공사례 등을 발굴함으로써 자활사업 참여자들의 근로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으로 자활에 성공하여 사회의 귀감이 되는 자를 매년 선정․시상하고 있다.
착한농부촌두부 공동체는 저소득 지역주민들의 자립․자활을 위한 대구 북구지역자활센터 자활공동체사업으로 설립(2007. 12. 28)돼 현재 동대구시장, 달성공원 새벽시장 일대를 중심으로 즉석두부 제조․판매 및 순두부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박동음 대표는 80년대 말 한 섬유업체 노조위원장이었다. 섬유업계 구조조정 한파로 96년 공장이 문을 닫자 직장을 그만뒀다. 체불된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노조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재취업의 길은 멀기만 했다. 경제적․가정적으로 숱한 좌절을 겪으면서 먹고 살기 위해 지푸라기라도 움켜잡는 절박한 심정으로 동 주민자치센터를 찾게 됐고 사회복지사의 소개로 자활근로사업과 처음 인연을 맺게 됐다.
당시 두부제조 기술을 배울만한 곳도 없어 자신이 한 번 제대로 두부를 만들어 보겠다고 결심하고 인터넷을 통해, 유명 두부가게를 순례하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하지만 끈질긴 열정에 마음의 문을 열어준 한 두부가게 사장님으로부터 기술을 배워 이제는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두부제조 장인이 됐다.
박동음 대표는 현재 경제적으로 자립해 수급자에서 벗어났으며 「착한농부순두부식당」을 운영 중이다. 그는 자활 현장에서 겪은 수많은 시행착오, 창업의 과정들을 자활사업에 종사하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며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한다.
자활 성공수기 공모 시상식은 오는 10월 9일에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2011 자활나눔축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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