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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도지사, 프랑스·에티오피아 방문결과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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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북의 글로벌 위상, 지역경제로 연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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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3월 26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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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북제일신문 | | “선진국과 후진국을 넘나들면서도 공통적으로 목격한 것은 바로 ‘경북의 빛나는 위상’이었습니다. 이러한 경북의 글로벌 파워는 결국 수출, 투자, 문화, 관광 등 지역발전으로 연결될 것입니다.”
2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2015년 세계 물포럼 인수와 해외새마을 시범사업 점검을 위해 8일간(3.15~22)의 일정으로 프랑스와 에티오피아를 방문한 결과를 설명하면서 밝힌 김관용 도지사의 첫 소감이다.
“180개국 3만5천명이 참가한 마르세유 세계 물포럼에서 차기 포럼을 인수한 것은 유럽의 중심부에서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구경북의 위상을 각인시킨 역사적인 일”이라는 김 지사의 발언에는 아직도 감격의 여운이 담겨있는 듯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세계 최대 포럼이자 ‘물의 올림픽’이 2015년에는 대구경북에서 열린다. 물에 대한 주도권이 대구경북으로 이동한다. 이는 580조원이 넘는 세계 물산업 시장의 공략을 위해서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했다.
이번 포럼 기간 중에 김관용 도지사는 ‘로익 포숑’ 세계물위원회(WWC) 회장을 비롯해 세계적인 물산업 지도자들과 만나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비욜리아, 수에즈, GE 등 글로벌 물기업과도 접촉해 경북투자를 적극적으로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물포럼 준비와 관련해서 그는 “우리는 세계육상대회, G20재무장관회의 등 굵직한 국제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소중한 경험과 저력이 있는 만큼, 이런 역량을 2015년 물포럼 준비에 쏟아 붓는다면, 역대 최고‧최대의 행사로 성공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무엇보다도 김 지사는 물산업 육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21세기는 물의 시대다. 물은 산업화 할 수 있는 엄청난 자원이다. 대구경북은 낙동강, 백두대간 청정수, 동해안 심층수 등 엄청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융복합할 수 있는 산업적 인프라도 세계적 수준이다. 물산업은 대구경북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다”며, 권역별 특화방안, 선도프로젝트 추진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이날 김관용 도지사가 밝힌 권역별 구상에 따르면 ▷낙동강권은 물기업 전용단지, 재이용 및 중수도 인프라 조성, 물산업지원센터 설립 등이, ▷백두대간권은 건강수 및 명수 개발, 물자족 에코시티 조성 등이, ▷동해안권은 울릉도 용천수 개발, 해양 심층수 및 해수담수화 사업, 원자력 온배수 활용사업 등이 추진된다.
이와 더불어 도청 신도시를 물순환 시범도시로 조성하고, 2020년까지 맴브레인 기반 10대 물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선도프로젝트도 제시했다.
한편, 김지사는 에티오피아 방문을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유일의 6.25참전국입니다. 국난에 처했을 때 고귀한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혈맹국을 돕는 일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국가가 할 일을 경북이 앞장서서 하고 있는 것입니다“는 말로 새마을운동 전수사업에 대한 의미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경북에서 파견한 13명의 새마을 첨병이 일구어 낸 시범마을 세곳은 이미 에티오피아 농촌혁명의 진원지가 돼 있었고, 이를 확대해 달라는 현지 주민과 지도자들의 요청도 빗발쳤다”고 말했다.
이는 경북도가 지난 2010년부터 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 ‘한도데’, ‘데베소’, ‘아둘랄라’ 마을에 회관건립, 진입로 개설, 저수지 조성과 같은 기반구축 사업과 새마을 조직육성, 영농기술 전수, 생활환경 개선과 같은 의식개혁 운동을 병행해서 전개 해 온 성과를 말한 것이다.
또한, 김 지사는 “에티오피아 총리 멜레스 제나위 총리와 만나, 범국가적으로 새마을운동을 보급‧확산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한국과 에티오피아간에 다양한 교류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하는 등 의미 있는 외교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김 지사는 “한국인 최초의 아프리카 대학총장인 오로미아주 아다마 대학의 이장규 총장과 만나서는 대학 내 새마을운동 종합지원센터 설립, 현지 새마을연구소 개설 등 협력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관용 도지사는 “에티오피아 오지에 펄럭이는 태극기와 새마을기를 통해 경북새마을의 방향이 옳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우리가 잘 살아서가 아니라, 가난 극복의 경험과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에티오피아를 아프리카 새마을운동의 거점기지로 조성해 나갈 것이며, 빠른 시일 내 새마을세계화 재단을 설립해서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경상북도가 아프리카 새마을운동의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 아바바’는 53개국이 가입돼 있는 아프리카연합(AU) 본부가 소재한 아프리카의 심장부로,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세계 각국 간의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다.
김 지사는 “경북의 국제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은 언론의 관심과 도민들의 성원과 지지 덕분”이라며, “이번 방문결과를 세심하게 분석해서 방향을 수정할 건 하고, 새롭게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서 국제사회에서 경북의 위상을 더욱 빛나도록 할 것”이라는 말로 설명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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