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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절기 에너지절약 비상대책 6월 1일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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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부문 솔선 실천, 에너지절약 퀸 선발, 우수아파트 인증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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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5월 30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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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전소의 잦은 고장과 때 이른 무더위로 하절기 전력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가 하절기 전력난 극복을 위한 3대 key word로 소통, 공감, 실천을 제시하고 지역 차원의 절전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하계 최대 전력수요는 전년 대비 480만kW 증가한 7,707만kW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나 최대 공급능력은 7,854만kW에 그쳐 하절기 대부분 기간 예비전력이 400만kW 이하로 떨어지는 심각한 전력부족 사태가 재현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정부대책과 연계해 올해 하계 에너지절약 비상대책 기간을 예년보다 한 달 빠른 6월 1일부터 조기 시행한다. 또 비상대책 기간이 종료되는 9월 21일까지 전력수급 상황에 대한 소통강화, 위기에 대한 공감대 확산, 나부터 먼저 시작하는 실천 분위기 조성에 초점을 맞춰 하절기 전력난 극복을 위한 공직자와 시민의 결집된 노력을 대대적으로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우선 대구시는 공직자부터 솔선하는 강도 높은 절전대책을 추진한다. 하계 비상대책 기간 시․구․군 및 읍․면․동과 공사․공단을 포함한 전 공공기관은 전년 대비 전력 사용량을 5% 이상 줄여야 한다. 이를 위해 냉방온도를 28℃로 제한하고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피크시간에는 하루 세 차례(14:00~14:40, 15:00~15:30, 16:00~16:30) 냉방기 가동을 중단한다.
또 화장실 비데․핸드 드라이어 사용 중지, 4층 이하 엘리베이터 사용하지 않기, 중식시간 청사 일괄 소등 및 컴퓨터 전원 끄기 등을 통해 청사 곳곳에 숨어있는 낭비전력을 찾아 없앴다. 체온 상승을 유발하는 상의 재킷이나 넥타이 대신 시원하고 간편한 에너지절약형 옷차림으로 올여름 더위도 이겨낸다.
하계 정부대책과 연계해 민간 부문에 대한 냉방규제도 강화한다. 하계 비상대책 기간이 시작되는 6월 1일부터 연간 에너지 소비량 2천TOE 이상의 백화점, 호텔, 상업용 건물 등은 냉방온도를 26℃ 이상 의무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특히 출입문을 개방한 채 냉방기를 가동하는 상가에 대해서는 전력 낭비행위 근절 차원에서 일정 기간의 계도를 거쳐 7월부터 과태료를 부과한다.
대구시는 지역 내 전력소비 중 가정․상업 부문이 전체의 5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 따라 공공 주도의 제한된 대책에서 벗어나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실천을 확산해 나가는 참여형 시책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시민과 시정의 가교 역할을 해주고 있는 시정 SNS를 활용, 하계 전력수급 상황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함께 하는 전기절약, 내가 먼저 실천해요’, ‘절전은 타이밍! 14:00~17:00 냉방기 꺼주세요’ 온라인 댓글 달기 캠페인 전개와 절전 아이디어 공모 등 시민과의 소통 채널을 확대 운영한다. 홈페이지, 전광판, 소식지, 전단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력난 극복을 위한 시민 실천방법 등에 대한 정보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하절기 주요 실천내용>
① 냉방기 가동 시 26℃ 이상 ② 절전은 타이밍! 피크시간(14:00~17:00) 냉방자제
③ 냉방기 가동 중 문 열고 영업하지 않기 ④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⑤ 불필요한 전등 소등, 전기 플러그 뽑기
또 지자체, 경제․사회․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에너지절약 범지역 대책본부 구성을 통해 부문별 절전 동참을 확산하고 현 위기상황에 대한 인식 공유와 공감대 확산으로 민․관이 협력하는 모범적인 에너지절약 거버넌스 실현에도 앞장선다.
특히, 전력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지역 내 에너지절약 시민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대구경북 녹색연합과 협력해 에너지절약 아카데미 운영, 에너지절약 우수아파트 인증 등 시민 주도의 실천 확산에 주력한다.
에너지절약 아카데미는 주부모니터단과 연계해 교육 수료 후 절약 실적에 따라 에너지절약 최고 퀸(Queen)을 선발, 포상함으로써 가정 내 실천을 유도한다.
에너지절약 우수아파트 인증은 구․군 추천을 받은 아파트를 대상으로 주민실천을 유도하고 추후 세대별 절약 실적을 종합해 인증과 포상도 함께 추진한다. 대구시는 절약 성과에 따라 향후 일반시민에게도 에너지절약 아카데미를 확대 운영하고 아파트뿐만 아니라 상가에 대한 에너지절약 인증도 점차 확대해 시민참여의 폭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구시 김지채 녹색에너지과장은 “하절기 에너지절약 대책을 통해 국가적으로 100만kW 정도의 절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자발적인 실천만이 전력난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이번 절전대책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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