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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나라를 구한 영웅, 학도병’ 증언록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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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최초, 6.25참전 학도병의 참전수기 스토리텔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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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4월 17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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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북제일신문 | | 경상북도는 전국최초로 6.25 전쟁의 교훈과 학도병 명예선양을 위해 전문용역기관의 용역을 통해 6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끝에 학도병의 증언을 담은 <나라를 구한 영웅, 학도병〉책자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증언록은 6.25전쟁 당시 ‘다부동 전투‘, ’안강전투‘, ’포항기계 전투’, ’영덕의 장사상륙작전‘ 등 경북 지역의 주요 전투에 참전했던 총 26명의 참전 학도병 이야기를 생생한 스토리텔링(Story Telling)형식으로 담겨져 있다.
학도병에 대한 자료 수집은 경상북도교육청, 시군, 참전자의 개별신청을 받아 우편물 발송, 개별 전화 확인을 거쳐 총 352명을 발굴하였다.
증언록 발간 배경을 보면 참전 당시 십대 후반의 소년이었던 생존 학도병들은 이제 모두80세 전후의 고령을 맞고 있다. 이에 경상북도는 학도병들의 숭고한 행적과 애국정신이 더 희미해지고 묻히기 전에 기록으로 남겨 그 분들의 명예를 선양하고 전후 세대들에게 교훈을 남기고자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증언록 발간을 위해 학도병 총 48명을 대상으로 개별 방문 인터뷰를 하였으며, 인터뷰는 당시의 생생함과 정확함을 살리기 위해 모두 녹취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인터뷰에 응하여 6.25전쟁 당시를 회상하는 이들은 전쟁의 비극적인 상황과 참담함이 생생하게 떠오르는 듯, 때론 울분을 토하였고 때론 눈물 어린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나라를 위해 펜대를 버리고 총을 잡을 수밖에 없었던 그 시절의 순수한 우국충정을 감격스럽게 회상하기도 했다.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으며 살아남기 힘들 정도로 치열했던 다부동 전투, 어린 학도병 700명의 목숨 전부가 걸려 있을 정도로 무모하고 위험천만했던 장사상륙작전, 마지막 남은 낙동강 전선 사수를 위해 필사적으로 사수해야 했던 안강-기계전투 등, 61년전 전쟁의 기억을 고스란히 복원해 내는 이들 학도병들의 목소리는 하나였다.
경상북도는 이번에 발간된 증언록을 주요 기관․단체, 도내 각 학교로 배부하여 전후 세대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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