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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년의 기억과 공존 의미 찾는다’ -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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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진란 7주갑 기념 문화·학술대제전 추진위 출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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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4월 19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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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북제일신문 | | 올해는 임진란이 발발한지 7주갑, 420년이 되는 해이다. 조선 선조 25년이던 1592년 4월 13일, 이날 대마도에서 출발한 700여 척의 일본 군선이 부산 앞바다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임진란(임진왜란·임진전쟁)은 시작된다.
그로부터 6년 동안 두 차례에 걸쳐 왜군이 침략했던 임진란은 한국과 일본 양국에 모두 커다란 영향을 미쳤으며 420년이 흐른 지금 동아시아의 역사적 분쟁·갈등과 새로운 공감대 형성, 새로운 미래를 향한 민족적 자존감 회복과 화해·공존 등 역사적 되새김이 필요한 시점을 맞고 있다.
이에 따라 (사)임진란정신문화선양회(이하 선양회)는 임진란 7주갑을 맞아 420년의 기억과 공존의 미래 등 역사적 의미와 교훈을 되새기고 이어나가기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안동시가 함께 주최하고 (사)임진란정신문화선양회가 주관하는 7주갑 기념행사에는 매일신문사와 한국국학진흥원, 서울 전쟁기념관을 비롯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협력해 국가적 행사로 치러진다.
(사)임진란정신문화선양회는 오는 6월2일 오전 하회마을 충효당에서 서애 류성룡 선생에 대한 사제사 봉행을 시작으로 로얄 오페라단의 창작 오페라 '아! 징비록' 헌정식, 안동 낙동강변 탈춤공원 야외무대에서의 기념식을 시작으로 올 한 해 동안 다양한 문화·학술 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 공식행사로는 문충공 류성룡 선생을 비롯해 임진란 9공신에 대한 사제사와 단제사 봉행, 웅부공원~기념식장까지의 의병 재현 행렬과 기념식, 창작오페라 '아! 징비록' 공연, 국제학술대회, 임진란 관련 순회특별기획전, 임진란 공신집 편찬·발간, 임진란 연구총서 편찬·발간, 임진란 관련 고문서 자료집 조사·연구, 영상물·다큐멘터리 제작 등이 계획돼 있다.
국제학술대회는 오는 6월 29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정치와 외교-동아시아 국제전쟁, 임진란'을 주제로 1차 학술대회가 열리고 2차 학술대회는 8월 25일 전남 담양에서 '사회와 문화-전쟁의 혼란과 새로운 희망'을 주제로, 3차는 10월 부산에서 '경제와 군사-전쟁사와 군사사의 새로운 모색'을 주제로, 4차는 종합 학술대회로 12월 안동에서 '의미와 교훈-임진란 연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마련된다.
순회특별기획전은 6월부터 12월까지 안동국학진흥원과 서울 전쟁기념관 등 두 차례 동안 마련되며 임란공신들의 소장품과 전국 곳곳의 박물관에서 보존·관리하고 있는 유물과 유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전시한다.
(사)임진란정신문화선양회 이종남 회장은 "그동안 간헐적인 임진란 관련 행사는 많았다. 하지만 그 역사적 의미와 임진란 정신의 교훈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기념사업이 부족했다"며 "올 한 해 동안 이 기념사업을 통해 통합과 재생, 국민 자신감과 자존감 회복 등 국란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극복할 수 있었던 선조들의 정신을 재조명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 했다.
한편 (사)임진란정신문화선양회는 19일 오후 2시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임진란 7주갑 기념 문화·학술대제전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 사업에 들어갔다.
이날 출범식에는 권영세 안동시장, 김명호 경북도의원과 김은한·권광택 안동시의원을 비롯해 선양회 회장인 이종남 전 감사원장, 이재춘 안동문화원장 등 전국에서 임진란 의병장 후손과 고문·자문단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은 "올해는 역사상 가장 가혹했고 처참했던 임진란 7갑주년을 맞은 해로 민심을 잃어버린 군주와 안일한 민심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뼈아픈 역사적 사실"이라며 "이러한 사실을 널리 알리면서 역사적 교훈을 주는 사업에 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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