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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베트남에 지역 IT제품 '한류(韓流)' 바람

- 인도 IT무역협회 및 베트남 소프트웨어협회와도 업무협약(MOU) 체결 -

2012년 08월 01일 [경북제일신문]

 

ⓒ 경북제일신문

신흥 수출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베트남에 선보인 지역IT 관련 기업들의 제품들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어 K-POP이 주도하는 문화한류 못지않은 IT한류가 기대된다.

1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는 대구시와 공동으로 지난 7월 23일부터 29일까지 인도 뭄바이 및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모바일IT 글로벌 로드쇼에 지역기업 7개사의 참가를 지원하여 1천 9백여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전했다.

IT분야의 리서치 및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인도 IT시장 규모는 2011년 731억 달러에서 9.1% 상승한 798억 달러에 달한다. 또한 세계 휴대폰 판매의 12%를 차지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 점유율 상승을 열망하는 관련 제조업체에게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베트남 역시 오는 2020년까지 IT(정보기술)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12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삼성전자와 인텔, 휴렛패커드(HP), IBM, 파나소닉 등 글로벌 IT업체들의 진출로 인해 첨단 IT 생산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산들정보통신은 인도의 바이어와 무선 디지털 탱크 측정 솔루션을 현지 주유소에 시험적으로 설치하여 인도 주유소 관리시스템의 현대화를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4G Device를 생산하고 있는 ㈜씨맥스와이어리스는 인도 최대 통신사인 RC사와 향후 인도의 4G 시스템 도입에 따른 판로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모바일 중계기용 전류센서를 생산하는 ㈜한국센서는 수출상담 현장에서 43만달러의 계약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참가기업 대부분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대구TP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는 (사)IT여성기업인협회 및 인도 HP, EPSON 등 IT 분야 500여개의 기업이 소속된 인도IT무역협회(Trade Association of Information Technology)와 3자간 업무협약(MOU)을, 베트남 최대 IT협회인 베트남 소프트웨어협회(Vietnam Software and IT services Association)와 양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정보교류 및 투자, 기술이전, 통상확대 등 양국 모바일 융합 · IT산업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이끌어냈다.

특히 인도 현지에서도 **2개 언론매체(National Computrade News, Techplus Media Publication)를 통해 인도IT무역협회(TAIT)와의 업무협약(MOU) 소식을 크게 보도하는 등 지역 IT 기술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참석자는 전했다.

한편 금번 인도-베트남 글로벌 로드쇼는 지난 2010년도에 이은 2번째 방문으로 특히 올 11월에 양국의 유력 바이어가 지역을 찾을 예정이어서 수출 계약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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