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5-10 | 오후 08:42:59

 
검색
정치/지방자치사회/경제교육/문화농업/환경기관 동정오피니언기획/특집지방의회

전체기사

사건사고

사회

복지

경제

의료/보건

과학/기술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공지사항

갤러리

뉴스 > 사회/경제 > 사회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46년만에 마주한 행복한 점심 -봉화

2012년 11월 20일 [경북제일신문]

 

↑↑ 좌측에서 2번째 사연 주인공

ⓒ 경북제일신문

봉화군 석포면에는 46년만에 그리운 가족과 눈물겨운 상봉으로 가족애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 주는 일이 벌어져 주민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서울시 구로구 구로 2동에 사는 김모씨(54세)가 그 주인공으로 46년 전 “서울에 가면 맛있는 것도 먹고 따뜻한 집에서 잘 수 있다”는 이웃 주민의 말만 믿고 서울 동대문구 신당동 부자 집에 식모살이를 떠나면서 가족과 생이별을 하게 되었다.

이후 1988년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살던 김씨는 ‘엄마는 왜 부모나 형제ㆍ자매가 없느냐’고 묻는 자녀 때문에 심란해하다가 가족을 찾기로 마음을 먹고 지난달 23일에 경찰을 찾았다.

이 사실을 안 서울시 구로구 경찰서 형사과 실종수사팀장 서제공의 도움으로 석포파출소와 연락이 닿게 되었고 석포파출소 김용호 소장은 김모 씨의 연고를 찾기 위해 1석포 이장 및 연륜 있는 마을 어른들의 도움을 받아 어머니, 첫째 언니, 둘째 언니, 넷째 여동생 행방을 1년여 만에 찾게 되었다.

이들 가족은 10월 29일에 반야 경로당에서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46년 만에 상봉을 하게 되었으며 지켜보는 이들마저 눈물바다를 이루었다.

김모씨는 고인이 되어 버린 아버지의 소식에 한 없이 울었으며 뒤늦게 나마 석포1리 주민들과 함께 묘소를 찾아 큰 절을 올리고 생전에 못다한 그리운 이야기를 풀었다.

이번 상봉에 많은 도움을 준 석포 1리 이장은 “TV에서나 볼 수 있는 상황을 겪고 보니 각박해 지는 현대사회에서 가족간의 정을 다시금 생각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감회를 말했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밝은 생각 / 좋은 소식”
- Copyrights ⓒ경북제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북제일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경북제일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2025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대구시, 자매도시 히로시마 공식

구미시, 카드수수료 최대 50만

2025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봉화군, 문체부 계획공모형 지역

안동시, ‘찾아가는 현장소통 간

봉화군보건소, 제53회 보건의

“구미시엔 다신 안 와”…구미시

경북도, ‘중증 환자 전담구급차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관광

전국지역신문협회 회원사

회사소개 - 인사말 - 연혁 - 조직도 - 임직원 - 편집위원회 - 운영위원회 - 자문위원회 - 광고비 안내 - 광고구독문의 - 후원하기 - 청소년보호정책

주소 : 대구시 달서구 감삼남1길 81. 3층 / 발행인·편집인: 정승민 / 제보광고문의 : 050-2337-8243 | 팩스 : 053-568-8889 / 메일: gbjnews@naver.com
제호: 경북제일신문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대구 아00021 (등록일자:2008년6월26일) / 후원 : 농협 : 351-1133-3580-53 예금주 : 경북제일신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현우
Copyright ⓒ 경북제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원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