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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중국! 대구와 경제협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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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칭다오시(소비재 산업), 닝보시(섬유패션, 의료관광)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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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9월 28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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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항주만 해상대교(상해↔닝보연결) ※세계최장 해상대교 36㎞> | ⓒ 경북제일신문 | | 대구시는 성장 잠재력 있는 인구 13억 거대 시장인 중국과의 경제교류를 위해 1993년에 칭다오(靑島)시와 자매도시 체결을 시작으로 2002년 닝보(寧波)시와 우호교류도시를 체결했다.
대구시는 1992년 한․중 수교 이듬해에 칭다오시와 자매도시를 체결한 1993년도에 대구의 대중(對中) 수출규모는 1.7억 달러에서 그동안 IMF 등 여러 악재에도 꾸준히 증가했다. 2011년 14.8억 달러로 무려 8.7배가 증가했으며, 이는 총 수출액 대비 대중 수출 비중이 1993년 3.6%에서 2011년 23.3%로 약 20%P가 증가한 것이다.
인구 762만 명인 칭다오시는 중국 맥주생산 1위, 기계부품 생산도시로 지금까지 대구의 61개 기업이 칭다오에 진출, 약 5천만 불을 투자해 칭다오의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2006년과 2007년 2년 동안 칭다오의 현급도시인 쟈오 난(膠南)시의 공무원 각 30명이 대구의 선진행정을 배우러 방문한 바도 있다.
또 칭다오시는 “대구컬러풀축제”에, 대구시는 “칭다오 국제맥주축제”에 매년 양도시의 대표단을 파견해 정기적인 교류를 하고 있다. 특히, 대구시는 한․중 FTA 체결을 앞두고 지난 8월 칭다오 국제맥주축제에 참가해 대구의 섬유패션 산업 및 소비재용품(커튼, 화장품 등)과, 식품산업(치킨, 돈가스 등)을 진출하기 위해 칭다오 시정부와 협의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오는 10월에 칭다오시의 축제 및 식품담당 공무원을 대구로 초청해 내년도에 홍보부스 설치 등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인구 596만 명인 닝보시는 2008년 세계 최대 금융 무역중심도시인 상하이와 닝보시를 연결하는 세계최장 항주만 해상대교가 건설됨으로써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물동량 세계 6위 항만도시다. 중국에서 소득이 높은 도시이며, 섬유패션, 자동차부품이 강점인 대구시와 상호 유사한 업종이 많은 도시다.
특히, 안국중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은 금년은 대구-닝보 우호도시 체결 10주년을 맞이한 중요한 해인만큼 올해 4월에 섬유, 기계, 자동차 부품 등 경제교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섬유패션조합, 자동차부품진흥재단, 기계조합 등 경제인과 함께 닝보시를 방문해 먼저, 대구에서 경제무역설명회 개최를 요청했다.
그 결과 지난 7월에 리우치 닝보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 기업인, 예술단으로 구성된 대규모 방문단(287명)을 꾸려 7. 19. ~ 20.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해 양 도시 기업 간 경제무역설명회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양 도시 기업간 설명회는 “섬유패션”, “자동차부품”, “의료관광” 3개 분야의 주제로 엑스코 3층에서 개최됐다. 양 도시 기업인은 많은 관심을 가졌으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대구시는 내년에 개최할 예정인 대구-닝보 10주년 경제무역설명회에 참가할 희망업체를 조사한 후 대구시 업체와 닝보시 업체간 상호 연결 시켜주는 ‘맞춤형 인적네트워크’를 구성해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양도시의 각종 박람회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닝보시에서 “전시회 분야 교류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올해 6월에 중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닝보 소비재박람회(11회)에 참가한 대구업체인 가나통상(최산 대표) 등 7개 업체에 대해 처음으로 부스료 50% 할인, 교통편의 등을 제공 받아 업체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참가업체 중 ”롤 스크린을 생산하는 이노원“과 ”커튼을 생산하는 가나통상“은 상해 바이어와 현장에서 각각 9천 불과 5천 불을 계약하는 성과를 올려 내년부터 거품치약 등 중국인에게 인기 있는 제품 위주로 참가업체를 확대할 계획이다.
닝보시는 지난해 12월 대구파티마병원과 닝보 이혜리의원과 "의료협력 MOU“를 체결해 의료 분야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닝보 중국청년여행사는 11월 중 대구의료관광 팸투어(10여 명)를 할 예정으로 있어 대구시는 성형수술과 건강검진을 타깃으로 집중 홍보하고 중국인이 원하는 의료상품을 개발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중국 중앙정부에서 현재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부 대개발(중국 연해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한 중서부 지역 발전 국책프로젝트)”과 발 맞춰 내륙도시의 이점인 교통과 물류의 중심 도시를 선점한 후 자매우호도시를 확대 체결해 경제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중화자본을 유치하고, 우수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중국 최대의 경제권인 화동지구에 홍보하기 위해 올해 7월 사무관 1명을 중국 상하이에 통상주재관으로 파견해 활동하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2012년 한중수교 20주년과 한중 FTA 체결에 대비해 기존 생산기지로서의 중국 역할을 탈피해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서의 중국을 주목해야 한다.”며 “대구의 우수기업을 중심으로 기술과 아이디어를 중국기업의 자본, 유통망과 결합해 현지 내수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으로 접근하면 앞으로 대중국 수출은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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