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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디딜 틈 없는 탈춤축제장 볼거리도 풍성 -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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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02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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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북제일신문 | |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시작된 이래 최대인파 기록을 경신했다. 추석 다음날인 10월 1일을 맞아 탈춤공원 축제장에는 귀성객과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20만 명의 인파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낙동강변에 마련된 주차장에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1만여대 이상의 차량이 주차되었고, 대부분 타지역 차량이 차지하고 있었다.
탈춤주공연장에서 가진 외국탈춤과 통영오광대, 하회별신굿 탈놀이 공연 등 6차례 공연 모두가 만석을 기록했다. 주공연장 앞 매표소에는 매표와 입장행렬이 30M이상 늘어져 어린이 날 놀이공원 입장을 방불케 했다.
탈춤공원 주변에 설치된 마스크 숍과 탈만들기 체험부스도 빈자리 없이 가득 메웠고, 쏟아지는 관광객들이 차지한 식당가에는 축제운영요원들이 자리가 없어 식사를 하지 못할 정도로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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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북제일신문 | | 발디딜틈없는 축제장의 열기는 오후 6시부터 시작된 한우홍보사절 선발대회와 마당무대 공연 등으로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이 같은 축제장 성황은 추석연휴와 축제기간이 겹치면서 고향으로 발걸음을 했던 많은 귀성객들이 축제장을 찾았기 때문 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휴시작과 함께 연일 중앙방송의 전파를 타고 지방언론과 인터넷매체의 영향도 지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축제분위기는 10월 3일 개천절과 10월 6일과 7일 등 휴일이 이어져 있어 축제가 끝나는 날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안동대 미술학과, 지역문화축제의 동력이 되다.
축제장 곳곳을 장식하고 있는 탈 오브제, 안동체육관에 전시 된 세계창작탈공모전 수상작, 축제 기간 중 진행(10월 1일 ~ 5일)되는 탈춤그리기 대회 등 축제장 곳곳을 디자인하고 있는 수많은 조형물들이 지역 대학인 안동대 미술학과 학생 및 졸업생들에 의해 진행되고, 연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어른이 직접 메고 대동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거대인형부터 어린이들이 활용할 수 있는 소형인형, 축제장 내 최초로 설치 된 선전탑형 오브제, 안동의 이야기를 담은 안동탈 오브제, 축제장 내 전시물 등 다양하고 활용도 높은 오브제를 완성해 대동난장 퍼레이드와 축제장을 풍성하게 하고 있다.
축제장 안에는 오브제 체험부스를 마련하여 관광객이 직접 오브제를 메고 대동난장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국내․외 창작탈을 모아 시행한 세계창작탈공모전은 한국미술협회 경상북도지회에서, 탈춤그리기대회는 한국미술협회 안동시지부에서 주관하여 진행하고 있다.
올해 세계창작탈공모전에는 총 706점의 작품이 접수되었고 이 중 17점이 선정(특선, 입선 제외)되었다.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해외에서 만든 창작탈도 접수되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탈 제작자들의 관심도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대상작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4백만 원이 수여되며 학생부문의 최우수상자는 경상북도 교육감상과 상금 1백만원이 수여된다.
축제 기간 중 5일간 진행(10월 1일 ~ 5일)되는 탈춤 그리기 대회는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 누구라도 참여가 가능하며 탈춤공연장 앞 부스에서 현장 접수하면 된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탈을 만들어 축제장 전체를 디자인하고 탈과 관련된 창작물을 제작하는 데 지역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든든한 동력이 되고 있다.
▽ 축제 후원사도 대동난장 퍼레이드에 참여‥지역 기업, 사회단체가 함께하는 축제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는 매년 지역 내 기업의 다양한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축제는 후원을 통해 경제적 효과를 누리고 있고 후원사는 축제를 통해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축제에는 15개의 기업이 축제에 직접적인 후원을 함으로써 축제와 기업이 서로 윈윈하는 성과를 얻어내고 있다.
매년 축제의 후원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지역 기업 후원의 경우 단순한 경제적 후원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직접 탈을 쓰고 축제 의상을 입은 후 대동난장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올해는 NH농협은행 안동시지부와 국립안동대학교, 대구은행 안동지점, 안동라이온스클럽이 참여하였으며 지난 8월 23일 패션쇼를 통해 지역주민 및 사회단체, 기업 제작 의상을 선 보인 바 있다.
현재 NH농협은행 안동시지부는 10월 2일에, 대구은행 안동지점은 10월 4일 대동난장 퍼레이드에 참여할 예정이며 안동라이온스클럽은 매년 진행하던 외국공연단의 서포터즈 형태로 후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안동대학교는 축제장 내 자원봉사를 통해 인력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단순한 경제적 후원이 아닌 직접 탈을 만들고 탈춤을 추는 대동난장 퍼레이드 참여를 통한 후원으로 후원사 사원들도 즐겁고 축제도 풍성해지는 행복한 축제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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