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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예술발전소 ; 수창동에서' 문화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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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현대미술작가와 지역 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전시 및 공연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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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29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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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대구예술발전소 ; 수창동에서' 문화행사를 11월 30일 오후 6시, 150여 명의 지역 및 국내외 미술작가 및 예술인, 평론가, 언론인, 공연연출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8월 16일) 준공된 대구예술발전소에서 국내외 현대미술의 동향을 파악하고 문화예술계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대구예술발전소 ; 수창동에서'는 11월 30일부터 2013년 4월 28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구KT&G)와 인근 도심에서 1, 2부로 나눠 개최된다.
이번 문화행사는 대구근대미술의 상징적 장소인 수창동이 새로운 예술창작공간으로 탄생함을 기념하고자 박영택 감독(경기대 교수) 이하 6명의 기획자가 참여했다. 한국현대미술작가의 다양하고 실험적인 예술작품 전시, 문화예술인의 미디어아트가 결합된 공연과 페스티벌, 그리고 포럼 등으로 나뉘어 열리게 된다.
대구 수창동에 자리한 옛 KT&G건물이 리모델링돼 대구예술발전소란 예술공간으로 탈바꿈됐다. 이를 기념해 마련한 이번 문화행사는 실험적 예술프로젝트, 다큐멘트 프로젝트, 포럼 및 강연회 등 총 3개의 파트로 준비됐다.
한국 근대화의 유산이 고스란히 자리한 수창동 일대에 자리한 대구예술발전소는 그 역사적, 공간적 의미가 매우 큰 곳이다. 아울러 이곳 수창동에 자리한 수창보통학교 출신인 이인성과 이쾌대 등은 대구근대미술의 상징적 존재이자 한국 근대미술의 기라성 같은 작가들이다. 이들의 영향은 현재 한국 미술계의 소중한 유산으로 자리함과 동시에 이곳 젊은 작가에게도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따라서 이곳에 자리한 대구예술발전소는 앞으로 대구화단, 나아가 한국 문화예술계의 핵심적 공간으로 자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한 토대로서 마련한 이번 행사는 모두 3개의 프로젝트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전시, 공연, 아카이브프로젝트, 포럼 및 강연회를 진행한다.
실험적 예술프로젝트 1부 “매너와 풍경”의 첫 번째 전시 ‘미술의 생기生氣’전은 한국 동시대 미술의 다양성을 살펴보는 자리로 박영택 감독이 기획했다. 특히 실험적 예술프로젝트의 의미를 젊은 신진작가에 한하지 않고 익숙한 어법이나 관행적인 작품에서 벗어나 새로운 어법과 스타일․미술의 매너를 만들고 있다고 여겨지는 작품들을 선별해 구성한다.
“매너와 풍경”의 두 번째 전시, 김영동 커미셔너의 ‘리얼 대 슈퍼리얼’은 대구지역에 연고를 두고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 중심의 창조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통해 활기찬 대구의 미래전망을 펼쳐 보인다. 회화, 조각, 미디어,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 속에서 예술의 진성성과 유희성, 작가와의 공간과 연대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실험적 예술프로젝트 2부 “나에게 너를 보낸다”에서 김노암 커미셔너는 ‘무브 앤 스틸’이라는 주제로 21세기 창의도시와 도시재생이란 인식에 따른 시대변화와 실험적 예술현장의 상황에 맞게 국내외를 대표하는 비영리전시기관과의 네트워킹을 통한 기획전시와 교류를 보여준다. 또한 회화 중심의 한국미술계의 경향에서 탈피하여 장소 특징적 작품들과 키네틱 아트가 다원적-비정형예술로 재조명되는 자리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나에게 너를 보낸다”의 두 번째 전시, 남인숙 커미셔너의 ‘판타지-윌비 데어’는 예기치 않은 곳에서 새로운 것을 찾는 자들의 무대인 판타지(fantasy)를 새로운 질서가 생산되는 공간으로 보고 국내외 문화예술의 터빈실이 될 대구예술발전소에서 다양한 미술의 시도를 보여준다.
다큐멘트 프로젝트는 ‘만권당’이란 주제로 대구예술발전소의 향후 100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에너지를 생산하고 집합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질 것이다. 수봉 문영박 선생의 한국 최초의 문화살롱 만권당을 모티브로 삼아, 올드 미디어의 요체인 책에서 시작하여 뉴미디어와 미디어아트,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새로운 장르의 교육프로그램과 지역 공연자들이 참여해 연출하는 공연, 북성로를 아우르는 공구거리축제 등으로 대구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만권당 프로젝트로 조윤석, 김상윤 커미셔너가 진행한다.
포럼 및 강연회는 ‘정체성·미래·상상력’의 각 주제별로 국내외 미술계 인사를 초빙해 국제적 학술행사를 개최하며, 이를 통해 대구예술발전소의 앞으로의 향방을 고찰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11월 30일(금) 오후 3시부터 개최되는 포럼에서는 글로컬 시대 정체성과 미술의 미래를 주제로(사회 : 손영실)김옥렬, 김준기, 박남희, 이대형의 강연이 이어진다.
대구시 홍성주 문화예술과장은 “대구예술발전소의 탄생을 기념해 개최되는 이번 문화행사는 지역 예술의 우수성과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실험적인 예술의 콘텐츠를 구축 전시해 발전소에 대한 잠재력을 보여줄 예정으로 대구예술발전소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막식은 11월 30일 오후 6시 각계 주요인사 및 문화예술계, 국내외 참여 작가, 언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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