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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계부품연구원, 전자기적합성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2012년 12월 06일 [경북제일신문]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기계부품소재시험평가센터는 지난 11월 27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최초로 전자기적합성(EMC) 분야의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되었다. 또한 기계부품소재 분야의 수요가 많은 역학시험과 화학시험 분야는 2004년 최초인정 후 금번에 공인시험기관 자격을 갱신함으로써 지속적으로 국제공인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 경북제일신문

전기․전자․정보를 응용하는 모든 기계장치 및 부품은 전자기기의 상호간섭에 의해 전자파(Electromagnetic wave)를 발생하며, 이들 전자파는 근거리에서 운용되는 다른 각종 기기의 오작동을 유발하여 물적 또는 인명피해를 초래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비행기 내에서 전자기기의 사용에 의한 사고 우려, 휴대폰의 과다 사용에 의한 질병 유발, 최근 GPS의 교란 등은 전자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전자파의 영향을 받기 쉬운 기계장치에 전자와 정보기술을 융합한 메카트로닉스, 로봇, 의료기기, 자동차 등의 장치들은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거의 모든 제품에 있어서 전자파장해 억제 기술인 EMC(Electro-Magnetic Compatibility, 전자기적합성, 주위의 환경에 대해 전자파장해를 일으키지도 않고 주위 유해 전자파 환경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제품의 성능을 확보) 기술이 급속히 확산․응용되고 있어 공인시험평가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의 인정은 ISO/IEC 17025 국제기준 의거하여 시험기관의 품질시스템, 시설 및 환경조건, 기술능력 등에 대한 적합성을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인정받는 것이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금번에 미국방성 규격 2종에 대하여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함으로써 지역에서 외국으로 수출하는 기업에 국제공인 시험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어 수입국에서 요구하는 이중 시험검사의 애로와 무역장벽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 상호인정협정(ILAC-MRA)에 따라 미국과 일본, 유럽 등 58개국에서 공인성적서와 같은 국제효력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의 시험기관 최초로 전자기적합성분야 KOLAS 인정을 획득함으로써 국제수준의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에도 고급 시험평가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하여 지역 기계금속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해 기업에 질 좋은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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