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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별신굿탈놀이 고등학교 국어(상) 교과서에 실려

2013년 04월 15일 [경북제일신문]

 

ⓒ 경북제일신문

하회마을에서 800여 년의 기나긴 역사와 함께 전승되고 있는 하회별신굿탈놀이가 검인교과서인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려 안동전통문화 속에 담긴 속 깊은 의미와 가치를 알리고 있다.

(주)지학사에서 발간한 고등학교 교과서인 국어(상) 170p에서 177p에 걸쳐 하회별신굿 탈놀이 제7마당인 양반선비마당의 대본이 사진과 함께 실려 있다.

하회별신굿탈놀이 제7마당은 선비와 부네, 양반, 초랭이, 이메 등이 출연해 양반과 선비의 해학과 이메의 우수 꽝한 말투와 행동들이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웃음을 자아내는 마당이다.

교과서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오랜 역사를 지난 전통극을 통해 관객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다양한 언어적․비언어적 표현수단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 교과서 136~137p에서는 연희자 손상락(55세, 부네역/전수교육조교/안동시 문화예술과 세계문화유산담당)이 쓴 ‘선생님, 탈은 왜 쓰세요 ?’라는 글도 함께 실렸다. 우리 탈과 탈춤의 의미를 고등학생들에게 알리고, 또 탈을 쓰는 이유에 대한 깊이 있는 글이 실려 우리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손상락 담당은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예술성과 민중성이 뛰어나며, 놀이를 통해 계층 간의 갈등을 조화롭게 해소하고 화합함으로써 공동체를 건강하게 지켜가고자 하는 우리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가 담겨 있는 안동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라며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되는 날도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하회별신굿탈놀이가 800여년 동안 이어저 온 하회마을은 산은 물을 얼싸안고 물은 산을 휘감아 돌아 산태극․수태극의 절묘한 지형을 빚어낸 길지이다. 태백산맥 줄기의 하나인 일월산의 지맥이 남서쪽으로 뻗어내려 낙동강과 만나면서 머물러버린 곳에 하회의 주산인 화산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 화산의 기운이 나지막한 능선을 이루며 뻗어 내린 곳에 마을이 자리 잡고 있어서 이중환이 쓴 택리지에서도 천하제일의 길지로 손꼽을 만큼 이름난 명당으로 잘 알려져 진 곳이다.

하회마을은 고건축 박물관이라 해도 좋을 만큼 조선시대 초기부터 후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양식의 살림집들이 옛 모습을 잘 간직한 채 남아 있다.

학문을 탐구하고 몸과 마음을 닦던 겸암정사, 옥연정사, 빈연정사, 원지정사 등의 건축물과 선현들을 제사하고 인재를 교육한 병산서원과 화천서원 등의 건물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또한 민속놀이에 있어서도 하회마을이 지닌 훌륭한 자연환경은 마을 사람들에게 유달리 풍성한 감성을 기르게 하여 민중들에 의해 전승된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양반들이 즐겼던 선유줄불놀이는 그 대표적인 것으로서 양반문화와 서민들의 문화가 서로 공존하면서 마을을 건강하게 지켜내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로부터 살아 있는 유산으로 평가 받기도 했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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