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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총학 장악 교비횡령한 조직폭력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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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4월 18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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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방경찰청은 김천지역을 무대로 활동하며 구미와 김천 지역의 2개 대학 총학생회를 장악하여 억대의 교비를 횡령 또는 편취한 김천지역 토착 폭력조직인 ‘○○파’ 조직원 29명을 검거하여, 그 중 행동대장 A씨(33세) 등 8명은 구속하고 나머지 21명은 불구속 하였다.
A씨는 지난 2011학년도 모 대학 총학생회장을 맡아서 학생회비 5,700만원을 횡령하고, 학생회간부 34명의 장학금 5,300만원을 편취하였으며, 같은해 8월 자신을 때린 지역선배를 후배조직원 5명과 함께 집단폭행해 6주 상해를 가하였다.
또한, 구속된 B씨(32세)는 결격사유(재입학)로 인해 모 대학 학생회장에 출마를 할 수 없게 되자 후배인 K씨(30세)를 내세워 학생회장으로 당선토록 하고, 자신은 대의원 의장을 맡아서 실질적으로 학생회를 장악하여 학생회비와 학교지원금 6,700만원을 횡령하였다.
또한, 이 외에도 구속된 C씨(34세)와 D씨(30세)는 보복 목적으로 집단폭력을 행사하거나 지역의 영세업소를 상대로 수년간 8천3백여만 원 상당의 보호비를 갈취해 온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찰 수사에 따르면 조직폭력배인 피의자들은 학업을 위해서가 아닌 처음부터 학생회를 장악하여 자금을 빼먹을 목적으로 입학을 하였으며, 휴학을 하면서까지 학생회장 출마시기를 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피의자들은 축제 등 대학 행사비로 지급되는 학생회비나 교비를 횡령하여 술값, 식대비 등 조직원들의 관리자금으로 사용하는가 하면 일부는 벌과금 납부, 도박사이트 게임자금, 차량 구입, 유흥비 등으로 모두 사용을 하였다.
한편, 경찰은 2개 대학의 역대 총학생회장들의 공금 횡령 비위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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