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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대표 Identity '창조사과'로 결정‥후속사업 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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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4월 01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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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글로벌 창조도시’로 도약하고자 하는 도시의 정체성을 대변하기 위해 대구시 대표 아이덴티티로 ‘창조사과’를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잇단 국제행사 추진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한 대구시는 세계적으로 도약할 방안으로 대구만의 차별화된 도시 이미지 정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시각적으로 웅변하고 독자적인 브랜드 가치로 정립할 대표적 상징을 도출하고자 작년 말 (재)대구경북디자인센터(원장 정용빈)와 대구 대표 아이덴티티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대구 이미지 조사를 실시, 시각화될 수 있는 대표적 상징 후보 안을 도출하고, 문화예술 및 디자인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주요 핵심요소에 대한 타깃을 선정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사용처에 따라 활용이 쉽고, 상품화가 가능한 상징을 기준으로 진행했다.
이 과정을 통해 대구의 핵심가치를 새로이 창조하는 것보다 대구의 보편화된 이미지를 전략적으로 체계화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결론을 얻었고, ‘창조사과’를 대구의 창조와 혁신코드로 내세우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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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사과를 활용한 아이디어상품 디자인> | ⓒ 경북제일신문 | | 세계인에게 사과의 이미지는 오래전부터 인류문명의 새로운 장이 열릴 때마다 등장하는 혁신적 코드로 이미 각인돼 왔다. ‘아담과 이브의 사과’를 통한 종교문명의 창시, ‘뉴튼의 사과’를 통한 과학문명의 창시, ‘세잔느의 사과’를 통한 현대미술의 창시, 이 모두가 새로운 창조와 도전, 혁신의 뜻을 함축하고 있다.
또 대구 사과는 사과의 대표적 산지라는 개념을 넘어 한국의 근대 산업화를 개화시킨 긍정적인 이미지로서 오랫동안 대구를 상징해 왔다. 여기에 대구시가 전략적으로 육성코자 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국가과학산업단지, 에너지 총회, 세계물포럼과 같은 국제회의 유치 등을 통해 도전과 열정, 창조도시로 도약하고자 하는 대구시의 발전전략과 무한한 확장성을 내포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과의 효시는 1899년 동산의료원 초대 원장인 존슨 선교사가 미국에서 3개 품종 72그루를 병원사택 뜰에 심은 것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홍옥’ 사과나무는 아직도 동구 평광동에 남아있다.
대구시는 도시 대표 아이덴티티가 결정됨에 따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와 함께 후속작업을 계획하고 시 산하 기관단체, 시민, 디자인 및 문화계 전문가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창조사과’의 브랜드화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대구와 사과의 상징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작업을 전개하고,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함께 대표 브랜드를 개발한다. 그리고 사과를 활용한 문화상품 아이디어를 상시 접수, 정기적인 상품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선정된 아이디어 제안자에 대한 상품개발 지원, 창업 또는 일자리 창출을 전반적으로 관리하고 유통채널 구축을 통한 상품화를 연결하는 콘트롤 타워를 구축하며 개발된 문화상품은 관광정보센터 등을 통해 판매하고 기념품 등으로 할 계획이다. 또 사과상품 인증, 관련 행사 개최 등 마케팅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지역 디자인계도 이 같은 움직임에 동참할 계획이다. 대구시각디자이너협회(회장 김기근)도 오는 6월 열리게 될 정기전의 주제를 ‘창조사과’로 정하고 지역민의 인식변화와 대구 상징으로서의 저변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대구시 문화예술과 홍성주 과장은 “이번 대구의 아이덴티티 정립은 창조도시로서의 대구 이미지를 홍보할 수 있는 문화적, 산업적 가치가 높은 작업”이라며 “사과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산업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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