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5-13 | 오후 10:36:30

 
검색
정치/지방자치사회/경제교육/문화농업/환경기관 동정오피니언기획/특집지방의회

전체기사

학교소식

교육

문화/예술

패션/디자인

스포츠

축제/관광

포토뉴스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공지사항

갤러리

뉴스 > 교육/문화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양반·선비댁 빗장풀자 고택체험객 북적

2013년 05월 14일 [경북제일신문]

 

ⓒ 경북제일신문

안동지역 곳곳에 분포된 수많은 종택과 고가, 한 집안의 벼슬과 세(勢)를 알 수 있는 솟을 대문 등 양반도시 안동이 닫혀있던 종갓집과 고가옥의 빗장을 풀면서 선현들의 기품과 전통가옥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고택을 찾는 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한옥은 목(木)구조의 부드러움과 견고함이 조화를 이루고, 습도조절과 인체기혈의 흐름과 유사한 자연친화적 구조를 지니고 있다.

여기다 옛 선현들의 삶과 정신까지 녹아있는 고택․종택이 사대부가의 전통 생활상 재현과 고택․종택 명품화 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체험꺼리와 현대인에 맞게 시설이 개선되면서 절정의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고택체험은 한지체험, 예절체험 등과 자연스레 연계되면서 가족단위 고택체험 참가자가 급격히 늘어나며 일부의 경우 예약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해 안동지역 80여개 고택을 찾은 체험객은 모두 56,157명. 이가운데 외국인도 4,898명이나 된다. 하회마을 37개 고택에서 21,347명이 찾았고, 오천군자마을 4,180명, 경당종택 1,721명, 지례예술촌 3,212명, 수애당 3,328명, 농암종택 3,504명, 양소당 1,020명 등 이 찾았다. 이는 전년에 비해 10%정도인 5,340여 명이 늘어난 수치이다.

5월부터 성수기가 도래하면서 낙동강 상류 도산면 가송리에 위치한 농암종택은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도산9곡의 비경과 기암절벽 아래로 굽이치는 맑고 청정한 낙동강물이 인기를 더해 주고 있다. 종택주변에 이어지는 도산예던길 생태탐방로는 학소대, 미천장담, 한속담, 벽력암, 월명담, 고산정 등 낙동강과 청량산이 어우러진 수려한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어 최고의 고택체험지로 각광받고 있다.

첩첩산중 호숫가에 자리잡고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지례예술촌에서는 전통음식교류체험, 청소년전통생활체험, 전통예술 및 해학과 일화경연대회 체험이 가능하다.

수애당에서는 안동시 특산품 ‘마’를 이용한 마장아찌 체험 및 특히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부침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안동댐 건설로 광산 김씨 예안파가 600여년 동안 살았던 외내마을 건축물을 옮겨 조성한 유적지인 오천군자마을도 계절을 불문하고 많은 고택체험객들이 찾고 있어 식지 않는 인기를 보이고 있다. 서애선생의 채취가 묻어 있는 옥연정사도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안동시는 올해 고택체험 활성화를 위해 21억8천5백만 원을 투자한다. 전통한옥 생활상 재현을 통해 전통생활 문화 체험이 가능하도록 15곳에 17억3천2백만 원을 지원한다. 고택명품화 사업은 문갑, 사방탁자 등 고가구 비치와 식기, 침구 등 생활용품 구입, 도배, 문짝 장판 등 시설개선 사업 등을 벌인다.

고택활성화를 위한 체험프로그램 운영에도 4억3백만 원을 지원한다. 고택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 고유의 격조높은 체험형 숙박시설로 육성하기 위함이다. 체험프로그램은 고택음악회와 문화체험, 서당체험, 옛날이야기, 전통음식체험, 다도예절체험, 전통제사상 차림, 공예문화체험 등 다양하게 운영된다.

안동시가 전통문화의 보고인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향상하고 한옥의 아름다운 건축미와 경관을 보조․개선하기 위해 한옥등록 신청과 한옥건축 및 수선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안동문화산업진흥지구 내(중구동 및 서구동 일원) 한옥에 대해 한옥등록 신청을 받는다. 한옥보존지원사업을 위해 올해 사업비 1억5천만 원의 예산을 들어 가구당 공사비용의 50% 범위 내에서 한옥 건축의 경우 최대 3천만 원, 한옥 수선의 경우는 최대 2천만 원, 기타의 경우 최대1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한옥지원보조금은 안동시 한옥지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상 한옥을 선정하고 선정된 한옥에 대하여 건축․수선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한다.

이달 23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2013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하는 해외동포와 일부 선수단이 고택체험에 나선다.

미국과 중국에서 대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찾은 해외동포 47명이 오천군자마을(32명)과 치암고택(15명)에서 머물며 체전과 함께 조국의 옛 선현들의 삶을 체험하게 된다.

이 밖에 강원도 생활체조팀 21명이 수애당에 머물며 대축전에 참가하고 줄다리기 임원진 16명은 탑동종택에 체류하며 고택의 멋을 느끼는 기회를 갖는다.

한편, 안동시에서는 안동지역 고택 45개소의 사진과 고택소개, 교통안내, 체험꺼리, 객실정보, 연락처 등이 담긴 포켓용 책자를 제작해 각 관광안내소와 관광지, 고택 등에 배포되었고, 타 지역에서 개최되는 축제와 행사, 박람회 등에 참가해 배포하고 있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밝은 생각 / 좋은 소식”
- Copyrights ⓒ경북제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북제일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경북제일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봉화군보건소, 제53회 보건의

“구미시엔 다신 안 와”…구미시

영천시, 민·관 합동 전통시장

박현국 봉화군수

울진교육지원청, ‘거꾸로 멘토링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

울진군, 동내골지구 농촌공간정비

경북 초대형 산불, 산림분야 복

청송군 산불 이재민, 임시주거용

영양군, 산불 피해 복구 지원

전국지역신문협회 회원사

회사소개 - 인사말 - 연혁 - 조직도 - 임직원 - 편집위원회 - 운영위원회 - 자문위원회 - 광고비 안내 - 광고구독문의 - 후원하기 - 청소년보호정책

주소 : 대구시 달서구 감삼남1길 81. 3층 / 발행인·편집인: 정승민 / 제보광고문의 : 050-2337-8243 | 팩스 : 053-568-8889 / 메일: gbjnews@naver.com
제호: 경북제일신문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대구 아00021 (등록일자:2008년6월26일) / 후원 : 농협 : 351-1133-3580-53 예금주 : 경북제일신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현우
Copyright ⓒ 경북제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원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