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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표정신을 담은 기념관, 시민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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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채보상운동기념관과 2.28민주운동기념회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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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9월 17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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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정신의 표출인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두 기념회관이 시민은 물론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시민정신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채보상운동은 1907년 2월 서상돈 선생이 일본에 진 빚 1천300만 원을 갚자는 국채보상취지서를 대구 광문사에서 발표하면서 전국으로 확산돼 남녀노소는 물론 천민으로부터 고종황제까지 참여한 범국민운동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기부문화운동이자 민간 주도 캠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자 국채보상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국‧시비와 시민의 성금으로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內에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의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을 건립해 2011년 10월에 문을 열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은 영상전시물과 국채보상운동사료 29종이 전시돼 있으며 국채보상운동 탁본체험과 전시해설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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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북제일신문 | |
작년 한 해 동안 4만 8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2013년에도 3만 3천여 명이 관람했다. 특히 올해는 민속생활사박물관과 근현대사박물관 협력망에 가입해 교육프로그램을 추진했으며 타 기관과 연계한 ‘나라사랑 체험 골목투어’, ‘2013 도심골목탐방’ 등은 초‧중‧고생 참여 창의체험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28민주운동은 1960년 2월 28일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에 대항한 대구지역 8개 고교 학생들이 주도한 학생저항운동으로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최초의 민주운동으로 3‧15마산의거와 4‧19혁명의 기폭제가 됐다.
이 민주정신을 재조명하고 범국민적 정신으로 계승시키고자 2‧28민주운동 50주년을 기념해 역사의 현장이던 명덕네거리 인근 명덕초등학교 內에 국비지원으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2‧28민주운동기념회관’을 건립해 올해 2월 28일 문을 열었다.
2‧28민주운동기념회관은 1층 전시관과 2‧3층 도서관, 4층 청소년교육장으로 구성돼 있다.
1층 전시관에서는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민주주의 역사와 2‧28민주운동 당시 시위모습, 기념사업회의 활동자료 등을 볼 수 있으며 포토존, 함성실, 정보검색대를 두어 학생들의 호기심을 유발, 체험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3층 도서관에는 일반자료실 외에도 유아열람실, 모유수유실, 북카페 등을 배치해 청소년 교육과 지역사회 커뮤니티 공간으로 사용된다.
개관 이후 3월부터 방문객 수는 꾸준히 증가해 2만9천여 명이 다녀갔다. 교육청과 연계한 대구사랑 골목투어로 초‧중‧고생 창의체험프로그램, 인문학 강좌, 그림책 전시회 및 주한미군 어린이 영어동화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며 여름방학 중에는 특별 독서교실과 가족영화 감상회를 개최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8월부터는 유치원 등 어린이단체 견학을 실시하여 기념회관 안내와 올바른 독서 습관, 도서관 이용 등 내용으로 추진하고 있다. 9월부터는 유아를 대상으로 한 ‘엄마랑 책이랑 놀자’와 ‘가을, 독서의 계절’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대구의 대표정신이자 대구자랑인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기념식 등 기념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며 “양 기념회관 운영을 활성화해 자라나는 청소년은 물론 범국민적 정신으로 승화시켜 대구사랑은 물론 나라사랑으로 이어지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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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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