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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부는 새마을운동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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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티오피아에 확산 거점 마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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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9월 25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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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북제일신문 | | 아프리카에 부는 새마을 운동의 바람이 뜨겁다. 새마을운동의 종주도로서 그동안 글로벌 새마을운동에 앞장서 온 경상북도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거점을 마련하고 새마을 운동의 본격적인 확산에 나섰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폐막식에 참석한 직후 쉴 틈도 없이 밤 비행기 올라 3일간의 에티오피아 방문 일정을 강행했다.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에티오피아를 방문한 김관용 도지사는 기르마 월데 기오르기스 대통령 초청으로 대통령궁에서 정부 각부 장관과 주요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 회동을 갖고 새마을운동의 확산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
오찬장에서 기르마 월데 기오르기스 대통령은 1950년 한국전쟁에 참가했던 혈맹의 나라를 잊지 않고 찾아와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먼저 전했다.
또한, “경상북도 새마을운동은 주민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닦는데 그 주안점을 둘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도록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에티오피아 정부는 전국 농촌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는 국민운동으로 승화 시켜 나갈 것"이라며 경북도의 새마을운동 모델이 에티오피아에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도와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각부 장관들과 함께 한인 주요인사들이 배석한 가운데, 에티오피아에 새마을 운동 전수를 통해 양국간 교류 협력에 기여한 공로에 감사의 뜻을 전해 받으며 에티오피아 정부 훈장을 수훈했다.
이어 수피아 아흐메드 재정발전부 장관과 새마을운동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MOU에는 2010년부터 추진해온 경상북도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사업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향후 동아프리카지역 새마을 현장교육을 담당할 새마을연수센터 구축, 새마을리더 봉사단 파견 및 시범마을 조성 관련 협력 사항 등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아프리카 새마을운동에 적극 관심을 갖고 뛰어들게 된 배경은 2010년 에티오피아를 처음 방문했을 때 자신의 어렸을 적 전쟁의 아픔과 선진국의 원조 배급품으로 끼니를 이었던 시절을 떠올리고는 대한민국 가난 극복을 이끈 새마을 운동의 성공 경험을 이들에게 반드시 전수해야겠다는 신념에서 시작되었다.
이에 2010년 한도데, 데베소 마을을 시작으로 2011년 아둘랄라 마을, 2012년부터는 마이멕덴, 아디스알름 마을을 추가하여 현재 5개 마을에 새마을시범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마을당 연간 1억5천만의 예산지원과 함께 연간 80여명이 새마을 봉사단을 현지에 파견하여 현지의 지도자들과 함께 새마을을 가꾸고 있다.
현지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사업은 새마을조직 구성과 지도자 양성, 유치원 및 도서관 운영, 생활개선사업, 저수지 보강, 마을안길 조성, 가축 및 특용작물 재배, 재봉기술 보급 등 마을 실정에 맞는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한편, 경상북도의 새마을세계화 사업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던 새마을운동을 세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여 빈곤퇴치에 기여함으로써 다 함께 잘사는 행복한 지구촌을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2005년부터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마을회관 건립, 안길 포장 등 새마을 숙원사업을 산발적으로 시행해 오다가 2010년부터 에티오피아, 르완다,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새마을리더 봉사단 파견, 새마을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에티오피아, 르완다, 탄자니아, 필리핀, 인도 등 5개국 15개 마을에 80여 명의 봉사단이 파견되어 새마을시범마을을 조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세네갈, 필리핀에 추가로 파견을 추진하고 있는 등 경상북도 새마을운동 세계화 모델이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2014년부터는 시군과 공동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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