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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3 폐막

2013년 10월 06일 [경북제일신문]

 

ⓒ 경북제일신문

‘꿈꾸는 세상, 영웅의 탄생’을 주제로 세계인의 신명과 흥, 열정을 안동으로 모았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3 및 제 42회 안동민속축제가 성황리 막을 내렸다.

인구 17만의 중소도시 안동에서 지역 문화역량으로 이제 외국공연단이 먼저 러브콜을 보내는 명실상부한 세계적 축제반열에 올랐다는 평을 얻고 있다.

올 축제에는 외국인 4만2천(2012년 42,129명)여명을 포함해 총 98만4천명(2012년 110만)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성황을 이뤘다. 비록 축제 초반 비로 인해 지난해보다 전체 관광객은 줄었지만, 선유줄불놀이가 있었던 지난 5일 하회마을에만 5천여 명의 외국인이 찾는 등 외국인 관광객수는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 하회별신굿탈놀이

ⓒ 경북제일신문

특히 시승격 50주년 및 안동의 날 기념식이 있었던 10월 3일에는 17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기도 했다. 각 공연장마다 성황을 이루며 올해도 입장권 수입이 2억원(2012년 2억4,452만)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축제로 인한 지역경제유발효과도 600억 원을 무난히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축제에 대한 안동대 지역사회발전연구소(소장 최성관) 조사에 따르면 방문객 110만 중 64만명(60%)이 외지인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안동시민이 하루 평균 25,085원을 지출한 반면, 외지인은 47,473원, 외국인 62,906원을 지출해 축제방문객이 열흘 동안 안동에서 쓴 돈은 모두 24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축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생산유발효과 343억4,361만원, 부가가치 유발 159억1,964만원, 소득유발 130억6,558억 등 633억이 넘어서는 것으로 분석했었다. 올해도 비록 관람객이 줄었으나 경제유발효과 600억원은 무난히 넘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축제에 대한 용역결과는 12월쯤 발표될 예정이다.

↑↑ 대동난장

ⓒ 경북제일신문

올해 축제는 지난 16년간 축적된 탈 콘텐츠를 통해 탈 오르골, 탈 깃발, 착용형 탈오브제, 탈을 활용한 광고판 등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세계 탈의 콘텐츠가 축제를 통해 나타나고 국제적 인지도와 외국공연단의 자발적 참여로 국내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 솔로국제공연축제, 중국인민우호협의회, 필리핀 마스카라 축제, 광주비엔날레 등 국내외 유명축제를 이끄는 전문가들도 벤치마킹을 위해 탈춤축제를 찾아 지역민 참여와 공연운영, 탈 활용 콘텐츠 확보 노하우 등을 배워가기도 했다.

특히 탈춤축제는 일체 외부인력 없이 순수 지역문화인들의 힘으로 꾸며가는 축제로 지역문화 인력양성과 타 지역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되고 있다. 축제 전체 기획에서부터 연출, 하드웨어(조명, 무대, 음향) 등을 지역전문가들이 이끌며 지역문화역량과 축제역량이 함께 커가는 축제로 그 명성을 높여가고 있다.

↑↑ 차전놀이

ⓒ 경북제일신문

특히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공연이 축제장 곳곳에서 짜임새 있게 진행됐다. 8개 무대에서 290회의 공연과 비공식 게릴라 공연, 거리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

열흘간 진행된 축제에는 러시아와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캄보디아 등 외국 16개국 23개 단체의 공연과 국내 무형문화재 12개 탈춤, 10개의 마당극, 17개의 기획공연, 600여개의 부대행사가 함께했다. 또 제42회 안동민속축제에도 총 28가지의 민속행사가 다채롭고 꾸며졌다.

창작탈놀이를 만들고 기획하는 젊은 연출자의 공연 무대를 열어주고 이를 통해 관광객에는 다채로운 무대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와 더불어 자원봉사, 세계탈놀이경연대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젊은 인력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전체적으로 활기 넘치면서도 젊어지는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평이다.

↑↑ 축제장전경

ⓒ 경북제일신문

민속축제에는 안동에서만 볼 수 있는 전통성을 기반으로 축제의 막을 여는 서제를 비롯해 전통혼례, 양로연, 놋다리밟기, 차전놀이 등 전통의 미가 가미된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줘 전통문화도시 안동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반면, 탈춤축제는 역동적이고 폐기 넘치는 현대탈춤과 전통탈춤이 함께 어우러진 외국공연단의 무대와 함께 탈놀이대동난장을 통한 가슴 터질듯한 축제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은 448명의 자원봉사자도 12개 분야에서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냄으로써 성공적인 축제를 이끌어 가는데 한 몫 할 수 있었다. 특히 일본에서 축제 자원봉사를 위해 안동을 찾은 마에카와 사유리와 다문화가족, 지역 내 외국어 강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시민통역봉사단, 지역 내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친절한 관광안내를 제공한 안동대학교 유럽문화관광학과 학생들의 사례는 축제에 대한 외국인과 안동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축제개막식

ⓒ 경북제일신문

16년간의 축제를 통해 확보한 탈 관련 콘텐츠가 축제 오브제로 판매되는 등 탈산업화도 성공가능성도 엿보인다. 올해 축제에서 선보인 탈 관련 오브제는 총 150개, ‘꿈꾸는 세상, 영웅의 탄생’이라는 주제에 맞춘 영웅 캐릭터 등탈과 탈을 소재로 한 탈 오브제, 탈광고판 등은 탈을 기반으로 한 산업화와 더불어 단순히 얼굴을 가리는 탈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상상의 동물, 거대인형 등 다양한 방식의 착용형 오브제를 개발하고 이를 축제 현장으로 받아들여 탈이 가진 미래성과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솔로국제공연축제조직위원회(Solo International Performing Arts)와 중국인민우호협회와의 우호협약 체결을 통한 계속적인 문화교류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국제적 문화도시 안동의 문화외교이자 창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동시와 (재)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는 올 축제에서 나타난 장단점을 분석해 다음 축제를 준비해 갈 계획이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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