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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북성로 다시 알기’

- 대구근대역사관 기획전시회 <100년 전 북성로를 걷다> 선보여 -

2013년 10월 15일 [경북제일신문]

 

↑↑ 엽서 속에 남아있는 당시 북성로 입구 모습

ⓒ 경북제일신문

지역의 대표적인 역사박물관인 대구근대역사관은 10월 15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2013년 하반기 기획전시회 <100년 전 북성로를 걷다>를 개최한다.

당시의 상가와 거리 모습, 관련 유물 등 70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의 문물과 더불어 도시 근대화 과정의 명암이 오롯이 담겨있다.

북성로는 조선시대 임진왜란 이후 돌을 쌓아올린 대구읍성(大邱邑城)이 있던 자리로 일제강점기인 1906년 말부터 무단 철거되고 그 자리에 만들어진 거리이다. 1909년 10월 경 십자로(지금의 종로와 경상감영길)의 개통과 함께 일본인 상점 밀집 거리로 바뀌었다. 이곳은 일제 수탈의 상징이었으며 조선인들에게는 원성의 공간이었다.

1911년 2월에 발행된 조선총독부 관보에 따르면 당시 북성로에는 포목점과 양복점, 모자점, 신발점, 시계포, 장신구점, 곡물상회 철물점, 목욕탕, 백화점 등 다양한 업종의 가게가 있었다. 이 거리에는 일본인이 운영하는 가게가 107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조선인 3명이 일본인 틈바구니에서 곡물가게 3곳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 북성로 소재 미나카이(三中井)백화점 야경

ⓒ 경북제일신문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제의 자본으로 북성로에 세워진 미나카이백화점(三中井 百貨店, 지금의 대우주차장 자리)관련 자료를 비롯해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과 생활용품 등의 자료 등을 선보인다. ‘대구일반(大邱一斑)’등의 도서자료에 기재된 광고지들과 미나카이백화점의 네온사인이 켜진 야경사진 등은 당시 북성로가 대구 최대의 번화가였음을 보여준다.

또 대구읍성의 축성 및 소멸을 보여주는 자료와 순종황제의 어가길 행차 사진 등은 일제 침탈의 역사를 증언하고 있다. 이 밖에도 북성로 점포의 이름이 새겨진 술병 등 생활소품을 통해 당시 서민들의 일상생활도 엿볼 수 있다.

이진현 학예연구사는 “이번 기획전은 북성로 형성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면서 바람직한 도심 거리의 미래를 생각해 보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며 “대구 도심 근대화의 역사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근대역사관은 중구 경상감영길 67번지(중부경찰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100년 전 북성로를 걷다>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현재 공구상회가 밀집해 있어 ‘공구골목’으로 불리는 북성로는 최근 도심재생 사업으로 박물관과 카페 등이 속속 문을 열어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상가’로 거듭나고 있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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