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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환경미화원 노사 대표자 워크숍 개최

- 노사상생 협력문화 정착 등 건전한 노사관계 정립의 새 모델 -

2013년 08월 29일 [경북제일신문]

 

대구시는 환경미화원과 공무원이 건전한 노사관계 발전과 노사협력 분위기 확산을 위해 8월 29일부터 30일까지(1박 2일간)포항칠포 파인비치호텔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시와 구·군에서 환경미화원 노사업무를 담당하는 과장과 담당계장 등 공무원 25명과 환경미화원(조합원 1천65명)을 대표하는 환경분야 노동조합 위원장과 지부장 등 25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노사협력의 상생문화 정착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몇 년 전만해도 대구시와 환경미화원 노동조합과의 관계는 껄끄러웠다. 2009년 단체임금 협상에서 31회에 걸쳐 교섭을 하는 등 협상에 난항을 겪다 우여곡절 끝에 타결됐다. 하지만, 최근 임금협상은 노사가 대화와 양보로 타 시, 도에 모범이 되는 단체협약을 체결해 나가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또 다시 위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 노사업무 전문가인 노무사를 초빙해 근로기준법과 노동관계법 등의 강의를 청취한다. 환경 분야 노사분쟁의 사전적 예방을 위해 갈등 단계에서 노사 대화기법에까지 노사 전반에 걸친 각종 문제를 풀어가는 전문이론 습득과 함께 연마하는 실습을 병행했다.

또, 워크숍을 참석자가 서로 역할을 바꾸는 롤 플레이(역할채택)와 자유 토론형식으로 진행해 예측할 수 없는 복잡한 노사 문제의 해결 능력을 증진하는 등 분쟁 조정기법과 분쟁해결 기술이 눈길을 끈다.

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워크숍에 참석한 공무원들과 환경미화원들이 숙식을 같이하면서 거리감을 감소하고, 서로에 대한 고충을 이해하는 등 친교의 시간을 가져 노와 사가 한층 더 높은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대구시가 세계적인 청결도시로 인정받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환경미화원의 사기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환경미화원의 호칭에 대한 문제도 검토한다.

현재 미화원은 별도 호칭이 없다. '○○○씨, ○○○아저씨' 등으로 부르는 경우는 양호한 편이다. 대개 '○○형님, ○○동생' 등으로 부르는 데 간혹 ‘어이, 야’라고 부르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호칭문제로 시비가 붙어 서로의 관계를 악화되기도 한다.

환경미화원이라는 명칭은 88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이들의 사기 진작과 환심을 사기 위해 바꿨다. 88년 이전에는 환경미화원은 청소부로 불리었으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적 배려가 커지면서 청소부는 환경미화원으로, 보험아줌마는 보험설계사 등으로 많은 직업들의 호칭이 바뀌었다.

최근 환경미화원들의 학력과 교양 수준이 높고 스스로 직업적 책임을 다하자는 의도로 미화원에 대해 새로운 호칭을 사용하자는 움직임이 있다. 단순히 도시청결을 담당하는 직업인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에게 적합한 호칭을 찾으려는 노력이다.

이번에 노사 대표자 워크숍을 추진한 대구광역시환경분야노동조합 박경제 위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대구시와 우리 조합이 화합하는 대화의 장이며 1,100명 미화원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북돋워 주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깨끗한 대구를 위해 환경 파수꾼으로 시민불편이 없는 최고의 노동조합이 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우주정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노사 대표자를 중심으로 대립과 갈등보다는 상생 협력하는 노사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기법을 함양하는 계기가 됐다.”며 “그동안 잘못 인식돼 오던 노와 사의 소통방식을 개선하는 모델이 돼 시민불편이 없는 최고의 노사 관계를 유지하는 데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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