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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분야, 다국적 공동연구개발 사업 국내 최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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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연구 컨소시엄 구성으로 국제공동기술개발 착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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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11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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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이춘식)은 지난 10월 3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2013년 제4차 EUREKA 총회에서 국제협력공동사업(사업명 : 나노구조체 광촉매섬유개발)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루마니아, 캐나다, 터키 섬유업체와 다국적 R&D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한다.
EU 공동연구개발 프로그램인 유레카(EUREKA)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가시광 영역에서 활성화가 가능한 나노구조체의 광촉매 컴파운드를 개발하고, 친환경공법인 초음파 스프레이 코팅법을 이용해 직물에 가공함으로써 영구적인 항균/소취성, 자기정화성 및 살균성을 갖는 고기능성 섬유제품을 개발하는 것으로 섬유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선정됐다.(사업기간: 3년, 사업비: 50억 원).
한국에서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총괄 주관기관, 비에스지(주)와 금오공대 산학 협력단이 참여하고, 캐나다, 루마니아, 터키에서도 섬유업체, 연구기관 등 총 9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형프로젝트로 각 참여 주체 간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번 사업은 개발 단계에서 각국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국제적 협력이 필요한 사업으로 한국은 이산화티탄을 금속 및 비금속이온으로 가공하는 핵심적 역할을, 캐나다는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2차 가공을 담당하며, 루마니아는 개발된 제품의 마케팅을 담당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광촉매로 사용되고 있는 이산화티탄의 광촉매 효율은 매우 낮다. 이는 태양광선에서 오직 적은 범위의 자외선 영역에서만 광촉매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에 이번 사업에서 금속 및 비금속 이온으로 1차 가공하고, 탄소 나노튜브를 이용해 2차 가공함으로써 일반 가시광선에서도 광촉매의 효과가 발현될 수 있도록 하는 획기적인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개발된 물질을 직물에 코팅할 때, 일반 침지법이 아닌 초음파 스프레이법을 이용하면, 침지법 대비 50% 이상 가공제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데, 이 기술은 국내에 처음으로 시도하는 기술이다.
이번 기술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루마니아의 참여기업인 S.C. Mentor사(보호복 등 산업용 의류 마케팅 업체), S.C C&A사(스포츠 캐주얼 제품 마케팅 업체)가 개발제품을 구매하겠다는 “구매의향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연간 백만 미터 이상의 개발 직물을 수요처에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구권과의 수출거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1999년 프랑스의 ITF 연구소, 2000년에 이태리에 CENTROCOT 연구소, ASCONTEX 섬유협회와 국제교류를 시작한 이래, 2008년 일본 신슈대학 섬유학부, 2011년 터키 직물수출입조합, 2011년 벨기에 생텍스벨연구소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제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6월 14일 독일의 복합재료전문연구소인 The Institute for Composite Materials연구소, 9월 2일에는 터키의 부르사 섬유패션연구센터(Bursa Textile and Confection R&D Center) 및 부르사 상공회의소(Bursa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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