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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반추위,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재추진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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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시민들이 이유도 없이 대구 위천공단을 반대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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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1월 22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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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취수원구미이전 구미시범시민반대추진위원회(반추위/상임공동위원장 김재영․신광도)는 대구취수원 구미이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용역이 해당 지자체와의 사전협의와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타당성 없음’으로 지난 2011년 7월 26일 결론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국책기관인 KDI의 예타 결과를 무시하고 불과 2년여 만에 재추진하려는 대구시와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의 몰염치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했다.
반추위는 상수원보호구역 추가 확대가 필요 없다는 명분을 앞세워, 당초 이전 예정지(도개면)에서 13㎞ 하류에 위치한 해평 광역취수장 부근으로 재추진한다는 것인데, 이는 중장기적으로 강변여과수 등 취수방법을 변경해 상수원보호구역을 절반 이상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을 영구히 제약하는 결과를 초래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사생결단식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무엇보다 대구시는 하루빨리 자가당착에서 벗어나야한다. 대구시는 ‘구미공단 낙동강 오염’을 취수원이전의 대전제로 삼고 있는데, 이는 대구시의 산업단지 면적이 구미공단보다 762만㎡나 크다는 사실과 완전히 모순되는 자가당착이다. 구미의 산업단지가 대구시민들이 먹는 낙동강 물을 오염시킨다고 탓하면서 취수원을 구미공단 상류로 이전하겠다는 대구시가, 알고 보니 지난 7년 동안 산업단지를 두 배 이상이나 확장함으로써 부산과 창원 시민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부산 시민들이 이유도 없이 대구 위천공단을 반대했나? 이 같은 이중성과 자가당착이야말로 대구시에 대한 무한 불신을 야기하는 근원이다. 대구시는 구미공단 수질사고와 2,000여 미량의 유해물질 유입 문제를 거론할 자격이 없으므로, 더 이상 구미공단 낙동강오염 문제를 논하지 말라고 밝혔다.
반추위는 대구시는 최근 1천억원 이상을 들여 3급수를 정수 처리할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설치했는데, 이를 안정적 기반으로 삼으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구미처럼 취수방법 변경을 통해 상수원보호구역을 축소하는 방향이 올바른 선택이다. 이제 구미 취수원인 칠곡보도 대구취수원인 강정보와 같은 2급수로서 수질이 점차 악화되고 있다. 이처럼 대구취수원 구미이전의 가치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직시하기 바란다고 했다.
또한, 이번의 대구취수원이전 예산 10억원 편성은 대구 민주당 홍의락 국회의원이 주도했는데, 예전과 같이 구미시와 아무런 상의를 하지 않고 추진했다, 여나 야나 구미시민 무시하기는 똑같은 대구시에 대해, 42만 구미시민은 분노한다. 반추위는 구미시민의 자존심을 무시하는 어떤 지역과도 대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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