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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책판, 세계기록유산 등재후보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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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2월 12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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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북제일신문 | | 한국국학진흥원(원장: 김병일)에서 소장하고 있는 ‘유교책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후보의 하나로 확정되었다.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회의(분과위원장 이혜은)는 2월 12일 회의를 열어 한국국학진흥원 소장 ‘유교책판’ 전체(718종 64,226장)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후보의 하나로 최종 결정하였다.
‘유교책판’은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저술을 책으로 찍어내기 위해 나무에 새긴 기록물로, 우리나라 유교문화를 대표하는 기록유산의 하나이다. 특히 유학 집단의 사회적 공론을 거쳐, 후손이나 후학이 자발적으로 경비를 모아 책을 인쇄하기 위해 목판을 제작했다는 점에서, 주요 등재기준인 진정성, 독창성, 세계적 중요성이 뛰어나 등재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문화재청은 이미 지난해 11월에 등재 후보로 확정된 와 함께 한국국학진흥원 소장 <유교책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서를 3월 말까지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등재는 2015년 6월경에 열리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그 동안 한국국학진흥원은 2001년부터 전통 기록 자료들의 수집 보존에 노력해 왔으며, <목판10만장 수집사업>을 꾸준히 전개하여 현재 6만 5천여장의 조선시대 유교목판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후보의 하나로 결정된 한국국학진흥원 소장 <유교책판>은 전체 305개 문중에서 기탁한 718종 64,226장이다.
<유교책판>의 유형을 보면 문집류(실기·일고·유고 등 포함)가 583종(81.2%)으로 가장 많고, 성리서 52종, 족보류 32종, 예학서 19종, 역사·전기류 18종, 몽훈·수신서 7종, 지리 3종, 기타 4종으로 유학자들에 의해 생산된 기록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유교책판〉은 민본주의에 입각한 가장 완비된 유교국가를 지향한 조선사회에서 유교이념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민간에서 제작하여 보존해온 기록유산이다. 판각 연대가 15세기까지 소급되는 판도 있으며, 전반적으로는 조선후기에 제작 간행된 판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한편, 유교책판이 세계기록유산 등재후보로 선정됨에 따라 안동은 지난 2010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을 비롯해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병산서원과 도산서원, 봉정사 등 민속문화와 유교문화, 불교문화를 세계유산과 세계기록유산으로 보유한 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은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대상 9개 서원에 포함 되어 2011년 12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 되었으며, 지난해 11월 문화재위원회에서 우선 등재 대상으로 선정돼 내년 3월까지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로 제출해 2016년 등재를 확정짓게 된다.
봉정사도 지난해 12월말 부석사, 통도사 등과 함께 한국의 전통산사(7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 되어 올해부터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작성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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