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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여파, 연휴기간 가족단위 조용한 체험관광 선호

2014년 05월 02일 [경북제일신문]

 

ⓒ 경북제일신문

지난달 16일 여객선 세월호 침몰과 함께 실종자 수색이 보름이상 이어지면서 관광시장과 소비시장이 극도로 위축되는 분위기속에 가족단위 조용한 체험관광으로 선회하는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위락성이 아닌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안동에는 이번 연휴기간 중 고택 체험객이 크게 늘면서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다. 하회마을과 안동지역 곳곳에서 한옥체험업을 운영하고 있는 88곳 대부분이 연휴기간 예약이 만료된 상태이다.

도산9곡의 비경과 기암절벽 아래로 굽이치는 맑고 청정한 낙동강물이 인기를 더해 주는 농암종택은 연휴기간 뿐 아니라 이달 중 휴일에는 예약이 대부분 마무리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안동댐 건설과 함께 광산 김씨 예안파가 600여년 거주했던 외내마을 건축물을 옮겨 조성한 오천군자마을도 10개의 체험객실이 2일부터 5일까지 예약이 마무리됐다. 첩첩산중 호숫가에 자리잡아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 할 수 있는 지례예술촌과 임하면 금소리에 조성된 55명 수용규모의 안동포길쌈마을한옥도 한 달 전 이미 예약이 완료됐다. 또 시내권에 위치한 치암고택과 임청각, 고성이씨 탑동종택도 연휴기간에는 남은 객실이 없다.

이처럼 안동의 고택이 이번 연휴기간 특히 인기를 얻는 것은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민적 애도분위기에 거스르지 않고 가족단위로 조용히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안동의 고택은 인위적이 아닌 수백 년 동안 내려 온 고택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한 곳에서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선현들의 삶의 방식까지 들여다 볼 수 있다. 또 한지와 목공예, 전통민속체험, 천연염색, 다도체험, 짚풀공예, 종가음식체험 등 각 고택마다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체험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안동지역의 고택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에서 발표한 우수 한옥체험숙박시설(한옥스테이)에 30곳이 포함돼 전주와 함께 가장 많은 곳이 지정받았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80여개 안동지역 고택을 찾은 체험객은 모두 63,489명, 외국인도 5,107명이나 된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3,210명이나 늘어난 수치로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음을 확인해 주고 있다.

김형동 안동시 체육관광과장은 “요즘은 자신의 뿌리를 찾고 옛 선현들의 삶과 정신을 알아 가기 위한 가족단위 정신문화 체험관광이 대세”라며 “고택․종택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거리를 마련해 격조높은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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