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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화재 주요원인은1위 부주의·2위 전기

- 2013년 여름철(7월~9월) 화재건수 333건, 재산피해 2,839백만 원 -

2014년 08월 07일 [경북제일신문]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여름(장마)철(7월~9월) 화재예방과 관련하여 화재통계자료를 발표하였다.

2014년 7월 말까지 화재 1,078건, 인명피해 66명(사망 10, 부상 56), 재산피해 4,442백만 원이 발생하였고, 2013년도 대비 화재 113건(11.7%) 소폭 증가, 인명피해 1명(1.5%), 재산피해 555백만 원(14.3%) 발생으로 증가 추세이다.

2013년 여름(장마)철 대구에서는 화재 333건, 인명피해 34명(사망 5, 부상 29), 재산피해 2,839백만 원이 발생하였으며, 올해 여름철인 7월부터 8월 5일 현재까지는 화재 135건, 인명피해 4명(사망 1, 부상 3), 재산피해 513백만 원이 발생하였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의하면 지난 2013년 여름(장마)철 333건의 화재와 2,839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으며, 화재 원인 중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15건,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114건으로 전체 화재원인 중 68.8%를 차지하였다.

올해 여름철인 7월부터 8월 5일 현재까지 135건의 화재 중 전기적요인 48건(35.5%), 부주의 45건(33.3%)을 차지하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 <여름철 화재 주요 원인별 현황>

ⓒ 경북제일신문

2013년 여름(장마)철 부주의 화재 115건 중 세부현황을 보면 담뱃불에 의한 화재가 51건(44.3%)로 가장 많이 차지하였고, 이는 잘못된 시민의식 등으로 인하여 야외 담뱃불에 의한 화재가 많이 발생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음식물 조리 중 화재 18건(15.6%), 불씨․불꽃․화원방치 화재가 10건(8.7%) 순으로 발생하였다.

올해 여름철인 7월부터 8월 5일 현재까지도 부주의 화재 45건 중 담배꽁초 등에 의한 화재가 21건(46.7%)을 차지하여 일상생활 속 부주의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13년 여름(장마)철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114건이며, 세부현황을 보면 단락(합선) 31건(27.2%), 절연열화 27건(23.7%), 접촉 불량 13건(11.4%), 과부하/과전류 16건(14%), 누전․지락 7건(6.1%), 트래킹 7건(6.1%)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여름철인 7월부터 8월 5일 현재까지도 48건의 전기적 요인 화재 중 단락 24건(50%), 절연열화 12건(25%) 등 발생하여 전기화재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여름철 부주의 화재 세부 현황>

ⓒ 경북제일신문

특히, 여름(장마)철 습도가 높을수록 전기 절연이 파괴되고, 누전현상이 발생하여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조건이 형성되며, 2013년도 여름(장마)철 화재 중 최초 착화물로 보면 조명, 간판 5건, 전력공급용 전선 2건, 옥내 인입배선 3건, 계량기 2건 등은 비 또는 습도와 연관성이 있어 보이는 화재가 발생하였고, 올해 여름철인 7월부터 8월 5일 현재까지도 약 13건(계량기 등)의 화재가 비와 습도의 영향으로 발생한 화재로 추정된다.

따라서, 올해 여름(장마)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와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만 예방하더라도 화재가 감소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부주의에 의한 화재예방은 시민 스스로가 안전의식을 높이고, 언제 어디서든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여 시민의식 개선을 통한 화재예방에 모두가 앞장서야 할 것이다.

대구시 오대희 소방안전본부장은 “여름(장마)철 습도가 높고, 비가 많이 오는 계절의 특성상 전기설비 및 배선은 사전 점검을 통하여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한국전기안전공사(국번 없이 123)에 요청하여 긴급 복구하는 등 여름(장마)철 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것”을 당부했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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