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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목판 복각사업’ 학술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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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31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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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경상북도와 군위군이 주최하며,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삼국유사 목판 복각사업 학술대회가 31일 오후 1시에 군위군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삼국유사의 역사적 가치와 목판 복각사업의 의미를 조명하기 위한 행사로 ‘삼국유사 목판 복각사업의 문화적 의의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삼국유사는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시대 역사뿐만 아니라 고조선에서부터 고려시대까지 우리 민족의 역사를 폭넓게 다루고 있으며, 단군의 사적은 물론 불교와 민속신앙 자료가 풍부하게 수록된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삼국유사는 지금까지 여러 종류의 목판본들이 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조선시대 초기 판본으로는 파른본, 석남본(石南本), 송은본(松隱本), 범어사본(梵魚寺本) 등이 전하고 있으며, 조선시대 중기 판본으로는 서울대 규장각 소장본과 만송문고본(晩松文庫本)으로 대표되는 정덕본(正德本, 중종임신본 혹은 경주본이라고도 함)과 순암수택본(順庵手澤本), 광문회본(光文會本) 등이 전하고 있다.
삼국유사 목판 복각사업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되는 사업으로 현존하는 판본 가운데 선본을 선정해 목판으로 복각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삼국유사 목판 복각사업은 삼국유사의 문화적 의의를 규명하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목판의 기록문화유산적 가치를 더욱 부각시키고 우리나라 전통 기록문화의 계승과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전통 목판 판각 기술의 계승과 전승이라는 현실적인 과제를 수행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삼국유사 목판 복각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며, 군위군에서는 도감소를 설치하고 직접 운영해 일반인들에게 삼국유사 목판 복각사업에 대한 홍보와 전통 기록문화에 대한 소개를 진행한다.
한국국학진흥원 목판 복각사업팀에서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학문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목판 복각사업을 적극 지원하도록 한다.
홈페이지를 마련하고 각종 관련 자료와 영상 등을 정리해 일반인들에게 제공 삼국유사 목판 복각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키고, 삼국유사 목판 복각사업이 종료되면 경상북도 신도청과 군위군, 한국국학진흥원에 각각 1세트씩 보관하고 인출과 제책 작업을 거쳐서 전시발표회를 개최한다.
복각사업의 기대효과는 ‘삼국유사’의 다양한 판본에 대한 정본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 정리의 과정을 거침으로써 한국고대사 연구에 일차적인 기여를 할 수 있으며, 복각을 계기로 ‘삼국유사’ 판본 연구 학술대회를 개최함으로써 학계에 실제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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