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시, 지역대학과 손잡고 교육격차 해소한다
|
- 징검다리아카데미사업 추진...48명의 대학생 240명 중학생 멘토로 -
|
2014년 12월 03일 [경북제일신문] 
|
|
대구시와 DGIST, 경북대, 대구교대 등 지역대학은 12월 4일 「대구 징검다리 아카데미」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지역별・소득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대구시와 지역대학이 손잡고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나선 것은 각계각층에서 다양하게 시행해 온 공교육 강화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심각해지는 교육격차가 새로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함에 따라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중학생을 위한 멘토링 실시로 지역 전체가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7월 동북지방통계청에서 발표한 ‘2014 대구지역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13년도 학생 1인당 사교육 참여율과 월평균 사교육비가 전국 평균을 상회하며, 특히 일반계 고등학교는 2012년도 대비 전국 평균이 감소한데 반해 3.9%와 31천 원이 증가했다.
또한, 지난 2월 27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3년 사교육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도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7대 대도시 중 대구는 3위이며, 특히 일반고는 서울에 이어 2위였다. 이는 대구 1인당 소득액이 서울, 울산, 부산, 대전에 이어 5위인 것을 감안하면 사교육비의 부담이 크다는 것을 나타낸다.
특히, 통계청의 가구 소득수준별 사교육비 자료를 보면 소득수준에 따른 교육격차가 큼을 짐작할 수 있다.
「대구징검다리아카데미」 사업은 상위권 위주의 학교교육과 사교육의 영향으로 중·하위권 학생의 학력격차가 심화되고 지역 교육격차로 인한 교육 불평등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저소득층 중학생에게 학습지원, 멘토링 서비스 및 다양한 체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먼저, 「’14년도 겨울방학 징검다리아카데미」를 12월 27일부터 2015년 2월 27일까지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대학생 12명이 달성군 내 중학생 60명을 5명씩 그룹을 나누어 주요과목 학습지도와 정서적 멘토링을 실시한다. ’15년 2월부터는 서구, 남구, 북구의 중학생 180명을 선발하여 경북대학교, 대구교육대학교 학생 36명이 아카데미를 진행하게 된다.
징검다리아카데미에 선발된 대학생들은 철저한 사전교육을 통해 멘토로서의 책임감과 기초소양을 쌓은 후 활동을 하게 되며, 학습지도와 함께 대학탐방, 문화체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에서는 성실하게 멘토 역할을 수행한 대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게 되며, 6개월마다 평가를 통해 활동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특히, 대학탐방은 청소년들이 평소 궁금해 하던 대학생활에 대해 체험함으로써 진로와 미래설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청소년을 잘 육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청소년을 건강하게 육성하기 위해 전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
|
경북제일신문 기자 “밝은 생각 / 좋은 소식” - Copyrights ⓒ경북제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경북제일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경북제일신문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