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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료원, 전국 최초 ‘난치성 신경질환 치유센터’ 개소

2015년 03월 30일 [경북제일신문]

 

↑↑ 자기주도 운동치료실 내부

ⓒ 경북제일신문

대구의료원은 난치성 신경질환 중 파킨슨병, 파킨슨 증후군, 소뇌실조증 환자에게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난치성신경질환치유센터’를 개소하여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난치성 신경질환’이란 발병원인이 불분명하고 치료법이 확립되지 않아 치료 중단 시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여 국가가 등록하고 관리해야 하는 신경성 질환을 총칭하는 것으로 대표적인 질병으로는 파킨슨병, 루게릭병, 소뇌실조증 등이 있다.

이러한 난치성 신경질환 환자는 현대의 의학기술로도 치료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장기 치료와 재활을 요구하는 환자로 가족의 고통은 물론 사회적 비용부담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난치성 신경질환 환자 유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43명으로 환자 수가 적은 관계로 암이나 다른 병보다 진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하였고 공공분야 지원도 미흡하였다. 특히 난치성 신경질환 전문병원도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되어 비수도권 환자들의 치유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실제 파킨슨병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1인당 고액 진료비는 위암(32위), 심근경색증(31위)보다 높은 29위를 기록하였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질병통계에 따르면 2004년 30,798명이던 파킨슨병 환자는 2013년 92,721명으로 3배 정도 급증하였다. 그 중 대구지역 파킨슨병 환자는 서울(18,917명), 부산(7,100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4,752명의 환자가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의 신경세포가 소실되면서 발생하는 파킨슨병에 걸리면 넘어지거나 떨어져서 다치는 경우가 많다. 환자 중 60%가 매년 낙상을 경험한다는 통계가 있고, 이로 인한 고통은 환자에게 신체 활동 전반에 대한 두려움을 만들어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의료원은 전국 최초로 오는 31일 난치성 신경질환 환자 중 파킨슨병, 파킨슨 증후군, 소뇌실조증 환자를 체계적으로 치유하고 돌볼 수 있는 ‘난치성 신경질환 치유센터’를 라파엘 웰빙센터 4층 병동에 개설한다.

치유센터에는 10개의 전용병상을 구비하고, 82㎡ 규모의 자기 주도 운동치료실과 25m 길이의 보행훈련용 레일 장비를 설치하여 환자의 증상 개선을 위한 최적의 공간을 마련하였다.

특히, 운동기능이 급격히 감소하는 난치성 신경질환 환자를 위해서 증상 개선에 효과적인 보행훈련과 운동요법 교육을 통해 퇴원 후에도 스스로 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자기 주도 운동치료를 전국 최초로 도입하였다.

그동안 물리치료사의 도움을 받는 재활치료 방법은 많이 시도되어 왔으나 시간과 장소가 제한적이고 횟수가 정해져 있는 반면, 자기 주도 운동치료는 직접교육을 통해 입원환자 스스로가 원할 때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고 물리치료와는 달리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운동치료는 외국의 연구 결과로도 증명된 사항으로 강도 높은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가볍게 규칙적으로 걷는 운동을 한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파킨슨병의 각종 증상을 개선하였고 운동기능을 일부 증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의료원 ‘난치성 신경질환 치유센터’는 신경과 전문의를 비롯한 간호사, 물리치료사, 영양사, 사회복지사가 포함된 팀을 구성하고 단기 집중 관리를 위한 보행훈련 및 운동교육과 언어치료, 식이요법, 질병 바로알기 교육, 낙상예방 교육 등으로 짜여진 2주 코스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기적인 평가를 통해 프로그램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 내 난치성 신경질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환자의 협진과 이송, 연구필드 구축을 위한 환자 정보관리와 더 나아가 환자교육 및 간호에 대한 전문가 인력풀(Pool) 양성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의료원 신창규 원장은 “난치성 신경질환 치유센터 개소는 대경권 지역 2만 명으로 추정되는 파킨슨병 환자와 소뇌실조증 환자를 체계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첫 걸음이며, 앞으로 더욱 더 노력하여 소외된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계속해서 전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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