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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문안 문화 개선을 위한 대구시-지역병원 협의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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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문안 문화 개선 실천 정부-지자체-병원간 첫 MOU 체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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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1월 26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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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27일 병문안 문화 개선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보건복지부, 대구시, 대구시 북구청 및 대한병원협회 관계자가 모여 정부 3.0 정책 기조에 맞추어 ‘병문안 문화 실천을 위한 정부-지자체-병원 간 MOU'를 체결하고, 지역민의 건강을 위한 병문안 문화 개선 실천의지를 함께 다짐할 계획이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지난해 8월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병문안객의 병실방문 금지원칙을 세우고, 환자안전과 병원 내 감염 예방, 건전한 병실문화 정착을 위한 쾌적한 입원병실 문화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병문안객 병동 출입제한을 위해 진료시간외 시간에 병원출입구 통제와 별도 면회공간 운영 및 면회객 명부작성과 출입증을 제공하고 있으며, 면회실 관리 인력 채용과 환자 면회실 운영 TF팀을 구성하여 병문안 문화 변화에 따른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 등 선도적인 병문안 문화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칠곡경북대학교병원과의 2016년도 첫 MOU(업무협약)를 시작으로 지역 내 선도 대형병원과의 MOU(업무협약)를 지속 체결해 병문안 문화 개선 노력이 지역사회에 전파되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시 김영애 보건복지국장은 “환자 치료가 중심이 되는 병원문화를 만들기 위해 병실 방문 병문안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 일선 병원의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지역사회로 조기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히면서 시민과 병원들의 지속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박재용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지역 내 병문안 문화 개선이 조기에 정착되기를 기대하며, 병원 내 문화 공간(힐링스트리트, 북카페)을 활용한 환경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6월 메르스 유행 시기에 병문안을 다녀온 환자가족이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를 계기로 입원환자 병문안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환자와 병문안객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추구하는 건전한 병문안 문화를 만들기 위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다각도적인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가 주도하여 경북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동산병원, 가톨릭대학교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 5개 대형병원과 의사회․병원회 실무팀장급을 중심으로 한 ‘대구 병원문화 개선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무분별한 병문안 자제와 건전한 병실문화 정착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현재, 지역 대형병원에서는 환자 입원결정시 병실 병문안 자제를 요청하는 안내문을 배부하고, 병원 내 홍보물을 부착하는 등 환자와 보호자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인식개선을 위한 라디오 광고방송, 포스터 및 시내버스 광고 등의 대시민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5개 대형병원 응급실에 출입통제 시스템 구축했으며, 오는 2월부터는 응급환자 보호자 1인만 출입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에서도 지난해 연말 입원환자 병문안이 환자 치료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기본원칙으로 ‘입원환자 병문안 기준 권고’를 발표했다. 대구시도 오는 7월까지 보건복지부의 병문안 권고안 정착을 목표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유도하기 위한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지역 5개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입원환자 병문안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부득이한 경우 평일 1회(18:00∼20:00), 주말∼공휴일 2회(10:00∼12:00, 18:00∼20:00)의 방문 허용 시간제를 동시에 운영할 계획이다.
감염병 발생 등 유사시를 대비하여 병실 방문자 명부를 작성하도록 한다. 이는 현재 경북대학교병원이 실시하고 있으며, 점차 지역 대형병원으로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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