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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찰, 조선족 보이스피싱 송금책 등 3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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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15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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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찰서는 지난 13일 노인들을 상대로 무작위로 전화하여 금융자산을 안전하게 지켜준다는 명목으로 현금을 냉장고에 보관하게 하고 이를 절취하는 방법으로 약 2억 원을 훔친 조선족 A(22세)씨 등 2명과 환전소를 통해 중국으로 피해금을 송금한 대만 국적의 B(여. 52세)씨 등 총 3명을 구속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구미․김천․상주․포항에 거주하는 피해자 4명에게 전화하여 금융기관 등을 사칭하며 “고객님 몰래 현금인출카드가 만들어져 돈이 빠져나갈 위험이 있으니, 돈을 찾아서 냉장고에 넣어두라”하고, 피해자들을 밖으로 유인하여 집 냉장고에 보관 중인 현금을 절취하거나, 경찰이라고 속이고 직접 만나 건네받는 방법으로 피해자 4명으로부터 약 2억 원을 가로챈 혐의이다.
특히, 피의자들은 고령자가 일시에 많은 금액을 찾을 경우 금융기관에서 의심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금융기관도 범인들과 같은 편이니 절대 은행 말을 믿지 말라”고 얘기하여 이를 믿은 노인들이 속수무책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여죄와 국내 공범, 불법 환전소 등에 대하여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금융기관들과 업무협약을 통해, 고령자의 다액 인출 시 경찰에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등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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