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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원, ‘경북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

2026년 03월 31일 [경북제일신문]

 

ⓒ 경북제일신문

안동병원은 31일, 경북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북 지역은 등록 장애인 수가 약 18만 명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지만, 그동안 장애인을 위한 전담 치과 진료 시설이 부재해 의료 공백을 겪어왔다. 이로 인해 지역 장애인들은 전문 치과 치료를 위해서 대구 등 타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거나, 장기간 대기를 감수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에 개소한 경북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보건복지부 지정 사업으로, 국비와 도비 지원에 더해 안동병원의 자체 자원 투입이 결합된 공공의료 인프라다. 특히 일반 치과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 환자를 대상으로 전신마취 및 행동조절이 가능한 전문 치과 치료를 제공한다.

센터는 장애인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전용 진료 장비와 맞춤형 진료 시스템을 갖췄다. 안동병원은 경북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치과 및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공중보건의, 마취간호사, 치과위생사 등 필수 전담 인력에 대한 인건비와 운영 자원을 선제적으로 투입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진료를 받은 환자 A씨는 “그동안 치료를 받으려면 대구까지 이동해야 했고, 예약도 오래 기다려야 했다. 이제는 가까운 곳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경북 지역 장애인들의 필수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비급여 진료비 지원 등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적기 치료를 유도함으로써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안동병원 강신홍 이사장은 “이번 센터 개소는 경북 장애인분들이 거주지 내에서 수준 높은 전문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동병원은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기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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