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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 국내 후보 선정

2025년 09월 15일 [경북제일신문]

 

ⓒ 경북제일신문

안동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이하 아·태기록유산)에 등재 신청한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이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내 후보로 선정됐다고 9월 15일 밝혔다.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은 한반도의 전통 조리 지식을 담은 기록물이다. ‘수운잡방’은 민간에서 쓰인 최초의 조리서로 2021년 보물로 지정됐으며, ‘음식디미방’은 양반가 여성이 남긴 가장 온전한 형태의 한글 조리서로, 여성의 지식 전승을 보여주는 귀중한 기록물이다. ‘수운잡방’의 조리 지식이 ‘음식디미방’에서 개량·계승된 점은 공동체 지식의 계보를 형성했다는 측면에서 독창적 가치가 인정된다.

이번 국내 후보 선정으로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은 ‘단원고 4.16 아카이브’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목록 등재 신청서가 제출됐으며, 2026년 6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 총회(MOWCAP, Memory of the World Committee for Asia and the Pacific)에서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안동시는 이미 <한국의 유교책판(2015년)>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한국의 편액(2016년)>, <만인의 청원, 만인소(2018년)>, <내방가사(2022년)>를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 목록에 등재한 경험이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등재 추진은 안동이 보유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국내외 협력을 통해 안동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태기록유산은 지역의 소중한 기록유산을 보호·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적 목록으로, 등재 시 관련 분야 연구 및 문화 교류 확대는 물론,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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