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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수산자원연구원, 국내 양식산 연어로 첫 인공 채란 성공

2025년 11월 26일 [경북제일신문]

 

ⓒ 경북제일신문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에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연어류를 국내산 양식 연어로 대체하기 위한 완전양식 기술개발의 핵심 기술인 양식산 K-연어의 인공 채란에 성공했다.

국내산 연어는 산란을 위해 우리나라 하천을 회유하는 연어(영명 : Chum salmon)로 회감, 초밥, 구이 등으로 식당이나 대형 마트에서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수입 양식산인 대서양연어(영명 : Atlantic salmon)와는 다른 토종 연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세대가 달라지면서 수산물을 소비하는 소비자의 기호도 변화하여 연어류 소비량이 급증해 매년 4만톤 이상의 노르웨이산 대서양연어를 수입하고 있다.

이에 2020년부터 해수부, 광역단체 연구기관 및 일부 민간양어장에서 수입산 연어를 국내산 양식 연어로 대체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나, 재생산이 불가능한 대서양연어 수정란(3배체 또는 전암컷 등)을 이식하기 때문에 양식을 위해 수정란을 계속 수입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연구원은 우리나라에 산란을 위해 회유하고, 수정란을 수입할 필요 없는 연어 양식을 산업화하기 위해 2022년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국내 하천에 회유한 연어로부터 생산한 어린 연어(전장 5cm, 체중 1g급)를 확보해 담수 사육 후 점진적으로 해수에 적응시켜 관리했다.

또한, 2023년에는 냉수성 어류인 연어를 여름철 고수온기에도 사육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순환여과 사육시스템을 구축해 올해 전장 60cm, 체중 2.5kg 정도의 성어로 성장시켰으며, 지난 10월부터는 인공 채란을 위해 적정 먹이, 사육 수온과 광주기를 조절해 성숙을 유도한 결과, 현재까지 국내에서 처음으로 암컷 10마리에서 성숙란을 얻어 수정 후 관리하고 있다.

앞으로 연구원에서 국내 양식산 연어 사육 및 번식기술을 규모화하고, 여름 고수온기 연어가 생존할 수 있는 사육 수온(20℃ 이하)을 유지하기 위한 적정 순환여과 양식시스템과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방법 등 국내에서 연어 양식의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다른 연구기관과 차별화해 우리 해역에 적합한 연어 양식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현재 포항에 공사 중인 ‘연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를 건립해 연어 양식, 가공, 유통 등의 핵심 기반시설 구축으로 경상북도가 명실상부한 국내 연어 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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