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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람사르, 논 생태계 관리 문제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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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 논 생물통로 조성사업 시범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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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11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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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은 제10차 람사르총회에서 논 습지 결의안 채택 이후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논 생태계 관리 문제와 관련해 논 생물통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이번 사업은 두루미 도래지인 철원평야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 논은 콘크리트 수로로 인해 물고기, 수서곤충 등 생물들이 오고 갈 수 없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자유로운 서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결의안 의제 검토 과정에서 제시한 연구 결과에서 논의 홍수조절기능을 포함한 환경적 가치는 56조에 이르며, 논의 부양 능력은 1ha 당 20명 이상이라고 보고했다. 또한, 지금까지 논에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진 무척추동물의 수는 222종 이상이며 농경지를 서식지 혹은 먹이터로 이용하는 새의 종수가 170여종, 전적으로 농경지에만 의존하는 새의 종수가 최소 15종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논 습지 결의안『습지시스템으로써의 논의 생물다양성 증진』에는 논 서식 생물 보호를 위한 영농활동의 중요함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가치를 보존하는 일은 농업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 시민단체, 국제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으로 지속가능한 농업을 가능하게 함과 동시에 우리 농업을 살리는 길이다.
또한, 논 습지 생태계에서 친환경적인 영농에 의해 재배된 쌀은 안전한 농산물이라는 믿음을 심어줘 우리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농촌진흥청 기후변화생태과 강기경 연구관은 “논이 가지는 다양한 가치를 증진하기 위해서는 논 생물통로 조성과 같이 새로운 시각에서 농업정책과 기술이 융합 추진되어야 한다”며 “영농현장에서 연중 습지조건을 유지하는 영농실천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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