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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필봉에는 U자형으로 자라는 소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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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무 밑동이 땅에 닿은 채 50cm 간격을 두고 나란히 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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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3월 18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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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앞산공원관리사무소(소장 권영시)는 대구 삼필봉에 70~80년생 되는 소나무 한 그루가 밑동이 땅에 닿아 U자형으로 자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나무는 마치 U자 글씨를 쓰는 것 같이 수직으로 나란히 솟아 있으며, 한 쪽 줄기는 그 밑부분의 직경이 28cm이고, 또 다른 한 쪽은 밑부분의 직경이 30cm로서 50cm 간격을 두고 자라고 있다.
이 나무는 도원근린공원에서 삼필봉 방향 약 200m 지점의 등산로 옆에서 자라고 있다.
권영시 소장은 “일반적으로 모든 나무는 하나의 줄기에서 적당한 간격으로 가지를 사방으로 뻗어 자라는 것이 보통이지만 나무의 특성상 유전적이거나 환경요인으로 인하여 두 줄기 또는 세 줄기로 뻗어 자라는 경우도 있으나, 이처럼 지면에서 부착되어 두 줄기가 간격을 두고 각각 수직으로 자라는 모습은 특이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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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북제일신문 | | 이번에 이 나무를 발견한 권영시 소장은 전국을 무대로 나무와 숲의 탐방을 취미로 삼고 있으며, 특이한 모양새를 나타내는 나무를 포함해 희귀수목이나 집단군락지를 다수 발견하였다.
특이한 모습으로는 대구 본리동에서 중국단풍나무 연리지를 비롯해 대곡동에서 처진소나무, 송현근린공원에서 y자형 상수리나무, 삼필봉에서 “사랑의 상수리나무”를 발견하였고, 희귀수종 및 집단군락지로는 도원동에서 비술나무군락지, 와룡산에서 꾸지뽕나무 집단군락지, 비슬산에서 개비자나무 군락지와 흰진달래 발견, 안동에서 가침박달나무 군락지를 발견하였다.
특히 가침박달나무는 청주시 상당구 화장사의 사찰림에서의 자생면적이 비교적 넓다고 전해짐에 따라 직접 가서 비교 관찰한 결과 안동의 자생지가 전국 최대면적임을 확인하였다.
또한 약 20여 년 전엔 비슬산에서 진달래 집단군락지가 대면적임을 확인하고 면적을 측정한 결과 30만평으로 조사되어 참꽃축제를 마련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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