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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녹비작물 재배확대에 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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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10개소 거점모델 육성으로 친환경농업 토대 구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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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6월 19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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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이 화학비료 구입에 따른 영농비부담을 줄이면서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토양비옥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대책으로써 ‘녹비작물 이용기술보급 거점모델 육성’에 발 벗고 나섰다.
농촌진흥청 관계자에 따르면, 농진청은 지역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간 녹비작물이 집단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전국 10개 지역에 최신 녹비이용 기술을 우선적으로 보급하고, 지역 내 선도농가는 녹비 이용 농작물재배 포장을 이웃지역의 농업인께 개방하여 녹비의 장점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겨울철 노는 땅에 녹비작물을 더 많이 재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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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녹비작물 이용기술 보급을 위한 헤어리베치의 토양환원 시연 장면(예산)> | ⓒ 경북제일신문 | 이번에 선정된 거점 모델지역은 예산, 남원, 영광, 함평, 의성, 칠곡, 포항, 고성, 평창, 서귀포이며, 이들 지역에서는 헤어리베치, 자운영, 호밀, 들묵새가 화학비료 절감 및 잡초발생 억제용으로 재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화학비료 사용량은 2008년 현재 311kg/ha 으로 경제선진국 OECD의 상위수준이며,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친환경농업 발전차원에서 화학비료 사용을 2013년까지 225kg/ha 수준으로 줄이기 위한 1,000ha 단위의 광역 친환경농업단지 50개소 육성, 들녘단위 친환경농업단지 150개소 육성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농진청에서 야심차게 추진하는 ‘녹비작물 이용기술보급 거점모델 육성’ 사업은 우리나라 최남단 제주도에서부터 최북단 강원도에 이르기 까지 그 대상지역이 전국적이어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농진청은 헤어리베치 품종으로 전국적 재배가 가능하고 비료가치가 기존 녹비작물보다 우수한 ‘베치1호’의 개발을 비롯해서 헤어리베치, 자운영 등의 화학비료 절감효과 및 토양비옥도 개선효과 그리고 논물 절약효과, 토양생태계 개선효과 등과 관련된 많은 기술을 개발하여 보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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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헤어리베치 재배논에서 성남시 어린이들이 모내기 체험하는 장면(예산)> | ⓒ 경북제일신문 | 전남 영광군에서 헤어리베치 이용기술을 110ha 벼재배 농가에 보급한 김이균 씨(59세)는 “간척지의 기후환경과 토질에 알맞은 녹비작물로서 헤어리베치를 선택하기까지 농진청의 도움이 컸다”면서 ‘녹비작물 이용기술보급 거점모델 육성’은 농업인이 정말로 필요로 것이기에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사업임을 강조했다.
또한 경남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제형도 과장은 이번 기회에 특히 남부지방의 기후변화로 문제시되는 자운영의 해충피해 해결방안이 강구되길 희망했으며, 전북 남원시농업기술센터 이환중 계장은 농경지가 많은 대농에서 일어나는 녹비작물 토양환원시기의 일시적 집중문제 해결도 현실적으로 검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녹비작물의 이용기술보급 거점모델 육성을 주관하는 농진청 작물환경과 강위금 과장은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의 친환경농업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농진청-농업기술센터-농업인이 함께 참여한다는데 의의가 크다” 면서, “농진청은 지역 선도농가를 현장명예연구관으로 위촉하여 지역실정에 맞는 종합적인 녹비작물 이용기술을 조속히 그리고 내실 있게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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