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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뛰어노는 공간을 맑게 지켜주세요! <독자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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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20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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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 후 산책삼아 학교 운동장을 돌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물론 산책할 수 있는 공원시설이 부족한 탓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잔디나 고무트랙 등이 깔린 좋아진 학교운동장은 잠깐 걷기운동을 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이다. 나 또한 요즘 저녁식사 후에 친구와 가까운 초등학교를 찾아 운동장을 돌며 하루 종일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일과로 삼고 있다.
그런데 요즘 들어 몇몇 사람들 때문에 즐겁지만은 않은 산책이 되고 있다. 왜냐하면 몇몇의 부도덕한 사람들이 학교 안에서 흡연행위를 하고 있는 모습이 자주 보이기 때문이다. 다른 이도 아닌 우리 아이들이 즐겁게 뛰놀며 생활하는 곳에서 아이들의 아버지․삼촌뻘이 되는 어른들이 어떻게 버젓이 담배를 피울 수 있는지 도대체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자신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어른들이 흡연하는 모습을 본다면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가뜩이나 초․중․고등학생들의 흡연율이 증가하여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마당에 모범을 보여야 할 어른들이 아이들의 공간에서 담배를 피우고 담배꽁초마저 그곳에 버리는 몰상식한 행동을 하고 있다니 같은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다.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은 엄연히 법으로 금지된 불법행위이며 그 중에서 학교 내에서의 흡연은 법에 위반되는 행위일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흡연을 부추기는 행위가 될 수 있으므로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이다. 아이들이 맑고 깨끗하게 자라나도록 바란다면 우리 어른들이 어른으로서 정말 어른답게 행동하고 있는지 한번쯤 되짚어 봐야 할 것 같다.
독자투고 : 구미경찰서 생활질서계 행정인턴 한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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