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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는 기차길 옆, 푸른 숲이 있다 -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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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 통과하는 경부선 철로변 녹지조성으로 도시 얼굴 활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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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4월 29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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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철로변 녹지정비사업 후 모습 | ⓒ 경북제일신문 | | 기찻길 옆에 있던 오막살이가 사라진 지 오래인 요즘, 구미의 기찻길 옆에는 푸른 도시숲이 조성돼 기차 이용객들에게는 푸른 도시의 얼굴을 보여주고 주변 주민들에게는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구미시는 도심을 관통하는 경부선 철로변 시설녹지가 불법 밭 경작과 각종 불법 쓰레기가 가로경관을 헤치고 도시품격을 떨어트리는 요인으로 작용하자 이를 개선하기 위해 철로변 녹지정비사업을 펼치고 있다.
철도 관문지역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철로변 녹지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사업구간은 구미시 송정동 푸르지오캐슬아파트 앞쪽에서 상공회의소 옆 광평동까지 약 3.0㎞다.
구미시는 지난 2009년도 시범사업으로 송정동 푸르지오캐슬아파트 앞에서 한솔아파트 앞까지 0.5㎞에 대해 사업을 마무리했으며, 올해는 2차 사업으로 한솔아파트에서 한신아파트 앞까지 1.5km 구간에 대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설계를 완료한 올해사업은 오는 5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11월이면 마무리될 예정이다.
구미시내를 관통하는 경부선 철로의 주변녹지는 철도녹지와 시설녹지로 구분돼 있으며 넓이가 10~30m 정도 된다.
특히 녹지 상단부에는 숲터널과 산책로를 만들고 중간 중간에는 간이운동시설을 조성해 인근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경사면에는 상록수와 청단풍, 이팝나무, 산딸나무 등 경관목을 식재해 도시숲으로서 완충녹지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철도녹지와의 경계에는 개나리와 장미를 식재하고 철도녹지에는 금계국과 코스모스 등을 심어 쾌적한 녹색도시 구미의 이미지를 맘껏 발산할 수 있도록 했다.
구미시는 철로변 녹지정비사업을 위해 지난해 1월 15일 송정동주민센터에서 지역 시의원, 아파트 관리소장, 통장,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취지와 추진방향을 설명하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를 얻어냈으며 불법 경작지 등을 없앴다.
또한 한국철도공사 산하 여러 기관(대구본부, 충청지역본부, 구미역, 김천역, 왜관역)을 수차례 방문해 적극적인 협조를 얻어냈으며 지난 해 12월 31일에는 친환경 철로변 조성에 대한 유공으로 한국철도공사로부터 감사장을 받음으로써 녹지정비사업을 더욱 역동적이고 탄력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도 했다.
구미시는 그동안 구미를 통과할 때마다 불법경작과 열악한 환경으로 방치된 채 철도이용객들에게 좋지 않은 인식을 심어주었던 철로변이 녹지정비사업을 통해 구미를 친환경 녹색도시로 기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최초의 탄소제로도시로서의 이미지에 걸맞게 전국에서 가장 멋진 철로변 도시숲이 될 수 있도록 인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사업이 말끔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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