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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방역, 악조건에도 거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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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파, 눈·비속 본격투입 이틀만에 매몰처리 81% 육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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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09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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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북제일신문 | | 경상북도는 지난 월요일까지만 해도 65%에 불과했던 매몰처리율이 120명의 구제역 광역기동대를 필두로 3,300여명의 대규모 인력과 180여대의 장비가 투입된 지 이틀 만에 81%에 육박하는 놀라운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늦어도 이번 주말에는 매몰처리 작업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경북도 측의 설명이다.
현재 매몰작업과 방역초소에 투입된 공무원과 군경들은 본격적으로 시작된 한파와 눈비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악천고투하고 있다. 살처분 인력들은 34개조로 나뉘어 조속히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야간작업도 마다않고 있다.
방역초소에 근무하는 군경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도로는 결빙되고, 한파로 소독약품 분사노즐은 얼어붙었다. 이들은 도로에 모래와 염화칼슘을 뿌려가며 얼어붙은 분사노즐엔 전열선을 감아가면서 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이는 일각이라도 빠르게 구제역을 종식시키려는 의지가 묻어난 결과로 보인다.
구제역 광역기동대 일원으로 현장에 투입되어 4일째작업에 임하고 있는 도청 쌀산업FTA대책과 황병현씨는 “처음하는 일이라 여러모로 힘이 들지만, 한가족처럼 키우던 가축들을 보내야 하는 농가들의 아픔을 생각하면 절로 고개 숙여진다”며, “더 이상의 피해농가가 발생하지 않고, 피해 농가들도 다시 힘을 내 빨리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작업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장 분위기에 각계각층의 온정과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8일 대구시 김연수 부시장이 안동시청과 도청 공무원이 숙식하고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을 찾아 생수 1,000병을 비롯, 감귤과 핫팩을 전달하며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대구은행에서 금일봉을 전달해 왔고, 경북여성단체협의회, 도청 새살림봉사회, 경북회 회원들도 시가 450만원 상당의 음료수를 현장에 전달하는 등 구제역 종사자들을 위한 격려가 각계각층에서 이어지고 있다.
김관용 지사 또한 안동시 지역을 비롯한 도내 곳곳의 구제역 현장을 순회방문, 피해 축산농가를 비롯한 현장 종사자들의 노고에 대해 일일이 격려했다.
“매몰처리 등 현장근무자들의 안전대책 마련은 물론, 본연의 업무를 뒤로하고 고생하는 현장 종사자들이 일체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경상북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남부지역과 동해안 지역의 추가발병을 경계하며 방제예찰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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