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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맛 그대로 있는 재래종 고추 종자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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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양고추시험장에 가면 재래종 고추 종자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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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2월 08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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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 영양고추시험장에서는 매년 초에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맛있는 재래종 고추 종자를 재배농가, 일반인등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에는 소량씩 무료로 분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해져 내려오는 재래종 고추는 지역 기후 풍토와 지역민의 입맛에 따라 선발되어 각기 고유의 품질과 적응성을 지니고 있어서 토착 유전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하지만 종묘회사에 의한 시판종 고추 종자가 보급되면서부터 맛은 뛰어 나지만 수량성이 낮고 병에 약해 재래종 고추 종자는 서서히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1970년대 까지만 해도 경북지역의 ‘칼초’, ‘별초’, ‘우멍초’, ‘팽이초’ 등을 비롯해 재미있는 이름의 다양한 특징의 재래종이 많이 재배되었지만 지금은 찾기 어려우며 현재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수비초’와 ‘칠성초’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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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좌> 영고4호(수비초 복원품종), 우> 영고5호(칠성초 복원품종) | ⓒ 경북제일신문 | | 재래종 고추 복원을 위해 영양고추시험장에서는 사라져가는 다양한 재래종 고추를 수집하여 복원하였다. 그중 영양군 수비면 유래의 과실이 날씬하고 칼모양과 유사하여 ‘칼초’ 라고도고 불리우며 약간 맵지만 과실의 당도가 높고 과피의 질감이 좋아 인기가 많은 수비초인 ‘영고4호’를 개발 하였으며, 과실의 허리가 굵어 붕어모양과 유사하여 ‘붕어초’ 라고 불린 영양군 칠성리 유래의 맵지 않고 과피가 두껍고 말린 후 색깔이 좋은 칠성초인 ‘영고 5호’를 복원했다.
그 외 극조생종인 ‘유월초’, ‘토종’의 복원품종 ‘영고 10호’, ‘영고11호’를 비롯해 역병저항성 재래종 고추 품종 등 병에 약한 재래종 고추의 단점을 보완, 내병성 재래종 고추 품종을 육성하는 등 일반 종묘회사와는 차별화된 품종 육성연구에 노력하고 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시험장 관계자는 고추 주산지이자 ‘수비초’를 비롯한 다양한 재래종의 유래지인 영양지역에서는 영양군과 협력하여 영양군 명품고추특화사업을 진행, 2007년부터 매년 재래종 종자 신청을 받아 영양지역의 재배농가에 분양해오고 있으며, 영양군 이외 다른 지역의 경우도 매년 파종기 전 1~3월에 재래종 육성품종을 신청하면 농가 시범재배 목적으로 소량씩 무료로 분양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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