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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여우, 소백산에서 만날 그날을 위해 <특별기고>

- 옛 이야기 속에서 너무나 친숙한 여우, 그러나 어느 순간 멸종위기종이 되어 버린 우리 여우를 소백산국립공원에서 다시 복원하려 합니다 -

2011년 08월 24일 [경북제일신문]

 

ⓒ 경북제일신문

지구상에는 약 200만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을 것이라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가속화 되어가는 각종 오염과 지구온난화 등 환경변화로 50년 이내 지구상 생물종의 1/4이 멸종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는 없다. 우리나라에는 약 3만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이중 환경변화로 인해 절멸의 위기에 처한 221종에 대해 국가에서는 이미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가의 멸종위기종 복원 프로젝트 추진에 따라, 우리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반달가슴곰’ 복원을 2000년부터 지리산에서 시행하고 있다. 반달가슴곰을 비롯하여 ‘산양’ 복원을 월악산에서 진행 중에 있으며, 금년부터는 ‘여우’ 복원 프로젝트를 소백산에서 추진하고 있다.

이미 자연으로 방사한 지리산 반달가슴곰과 월악산 산양이 자연 상태에서 스스로 번식 하는 장면이 확인되고 있어, 우리나라 복원사업 프로젝트의 성과가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환경부와 우리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그 동안 축적된 생물종 복원 기술을 바탕으로 한반도 생물종 다양성을 확보하고, 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는 ‘여우’복원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행하고자 한다.

이번 소백산국립공원에서 복원하는 여우는 개과(Family Canidae)에 속하는 포유동물로 과거 전설 등 문학작품에도 자주 등장하는 친숙한 동물이었으며 우리나라 백두대간 전역에 널리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하여 1989년 조사까지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러나 2004년 강원도 양구군 대암산에서 여우 사체가 발견되면서 여우의 생존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었다.

이를 계기로 토종 여우의 유전자원 확보를 위한 여우 복원 사업이 구상되어 오대산, 덕유산, 소백산에서 서식지 및 환경특성 정밀조사를 시행한 결과, 소백산국립공원 지역이 여우의 주먹이자원인 설치류와 소형조류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등 성공적인 여우 복원을 위한 최적지임을 확인되었다.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 경험으로 우리는 생물종 복원은 결코 쉽지 않는 사업이며, 무엇보다도 지역주민과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 그리고 국민의 이해과 관심 그리고 적극적인 지원이 없으면 절대 성공할 수 없는 사업임을 잘 알고 있다. 자연자원 보호에 대한 관심과 훼손 없이 자연을 이용하는 성숙한 탐방객의 탐방문화 없이는 사업 성공을 이룰 수 없다.

이제 곧 선선한 날씨로 가을산행을 하기에 덧없는 좋은 계절이 온다. 후손에게 잠시 빌려온 아름다운 국립공원을 보전하기 위하여 쓰레기 하나라도 버리지 않으며 흡연, 취사 등 불법행위로 인한 자연훼손이 없도록 우리 모두가 자연의 파수꾼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기고자 : 소백산국립공원 서상원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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