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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푼 두푼 모은 거금, 장학성금으로 쾌척 -영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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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8월 26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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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일월면에 거주하는 한 할머니(70대 송씨)가 잦은 숨을 몰아쉬고 불편한 몸을 이끌며 어려운 발걸음으로 장학회 사무실을 찾았다. 가방에서 두꺼운 하얀 봉투 2개를 꺼내 누군가 들을까 목소리를 낮춰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수년간 한푼 두푼 모은 1천만 원을 (재)영양군인재육성장학회에 쾌척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장학금으로 기탁한 1천만 원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하는 할머니가 수년에 걸쳐 조금씩 모은 거금이다. 송 할머니는 오래전부터 혼자 살고 있으며, 지병으로 정작 본인은 국가로 부터 기초생활수급자의 보호를 받고 있지만 “나도 국가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으니 죽기 전에 이제 남을 돕고 싶다”며 작은 미소를 보이며 본인의 선행이 주위에 알려지기를 극구 사양하고는 얼른 자리를 떴다고 한다.
(재)영양군인재육성장학회(이사장 권영택)는 지금까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탁하는 등 선행을 베푸는 많은 사람들을 보았지만 할머니처럼 고귀한 봉사정신은 흔치않아 이 뜻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많은 장학금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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