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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목원 꽃무릇 만발,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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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목원의 붉은 꽃무릇 가을의 시작을 알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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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9월 22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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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북제일신문 | | 여름내 잎도 없이 땅속에서 묵묵히 꽃눈을 만들어 가을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꽃무릇은 상사화의 사촌으로 잎과 꽃이 만날 수 없기에 그 애절함이 진한 붉은색으로 나타나는 듯, 참으로 아름답다.
수목원 주차장에서 돌계단을 올라가면, 넓은 잔디광장과 함께 오른편으로 붉은 꽃무릇의 군락을 만나게 된다. 아! 하는 감탄사와 함께 사진을 찍어 보게 되지만, 정작 더 멋진 장소가 있음을 이때는 모른다.
첫 번째 꽃무릇 군락이 있는 약초원을 지나서 선인장온실을 거쳐, 약용식물원에 다다르게 되면, 본격적인 꽃무릇 군락을 만나게 된다. 잘 정리된 관람동선을 따라 걷다보면, 붉은 양탄자를 깐 듯 좌우에 펼쳐진 꽃무릇의 아름다움에 황홀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하늘을 향해 뻗은 나무들 사이로 햇빛이 들면 그 아름다움은 더하다. 그늘에 핀 꽃무릇과 햇빛이 드는 꽃무릇의 조화가 환상을 이룬다.
현재 수목원에는 아름다운 꽃무릇과 함께 코스모스, 억새, 수크령, 솔채꽃 등 가을의 대표적인 전령사들이 함께 만발해 있어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다.
수목원 개방시간은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모든 시설의 이용은 무료이다. 특히 주말에는 많은 관람객이 찾고 있어,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수목원관리사무소 김희천 소장은 “지금 수목원에는 아름다운 꽃이 한창”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수목원을 방문해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꽃무릇 등의 꽃들이 질 무렵이면, 국화전시가 개최된다. 매년 색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설렘을 줬던 국화전시회 또한 무척이나 기다려진다. 수목원에서 매년 펼쳐지는 가을의 향연이 지난여름의 피로를 잊게 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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