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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이 넘은 나이에 컴퓨터를 배워서 홈페이지로 호두를 팔아요 -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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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1월 12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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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북제일신문 | | 경북 김천시 부항면 대야리에 가면 일흔이 훌쩍 넘은 나이에 컴퓨터의 자판을 능숙하게 두드리며 600여 그루의 호두나무를 가꾸는 호두천지농원 김종한(73세)씨 오늘도 변함없이 이른 새벽에 컴퓨터를 켜고 홈페이지를 검색하고 소비자와 소통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요즈음 일과는 홈페이지에서 주문을 확인하고 호두를 포장해서 택배를 보내고 고객을 관리하면서 설 때 선물용으로 판매할 호두를 손질 하다보면 하루가 금방 가버리지만 이 어려운 시기에 내가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을 받을 수가 있어 살아가는 맛이 난다고 한다.
이렇게 컴퓨터와 인터넷을 접하게 된 것은 김천시에서 육성하는 Cyber 농장으로 선정되면서 부터다. 3년전 Cyber 농장을 조성할 때에는 낮에는 호두나무를 관리하고 밤에는 컴퓨터 공부를 하면서 홈페이지를 만드느라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아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김씨는 “홈페이지가 아니면 어느 소비자가 첩첩산중 이 골짜기까지 호두를 사러 오겠냐”고 반문했다.
김씨는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일은 젊은이 같이 능숙하게 할 수는 없지만 나이와는 관계가 없으므로 열심히 노력만 하면 인터넷 직거래로 유통비용 일부분을 농가 소득화 할 수가 있다”며 사이버 농장 운영을 적극 추천했다.
호두천지농장 호두는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삼도가 맞닿는 백두대간 삼도봉 첩첩산중 밀목령 해발 700~800m고지에 농장이 위치하고 있다. 호두가 자라기에 아주 좋은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 호두가 재래종인 덕분에 소비자들로부터 호두 특유의 고소한 맛이 강하고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요즈음 농장에서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는 설 선물용 호두 구입은 농가홈페이지(www.hodufarm.kr)나 전화(010-3506-2832)를 통해서 실시간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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