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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을 역사문화공간으로 디자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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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역사문화경관 구축 마스터플랜 수립, 대구읍성 상징거리 조성 본격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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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2월 17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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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역사문화경관 구축 마스터플랜과 대구읍성 상징거리 조성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종합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지난 14일 열고 도심을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나섰다.
이는 도심이 가진 역사적 정체성과 문화적 강점을 바탕으로 역사․문화도시로서 이미지 부각을 통해 대구를 영남지역의 재도약을 위한 중심 공간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대구의 도심은 한국전쟁의 피해를 입지 않아 골목과 필지형태 등 도시조직이 온전히 보존되어 있고, 읍성국가시대에 축조된 달성토성에서부터 조선시대 영남의 관청이었던 경상감영, 근대민족운동기와 관련된 길과 건축물, 근대대중문화의 발상지인 향촌동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유산이 켜켜이 누적돼 다양한 역사와 이야기를 품고 있다.
반면에 산업구조 낙후와 신성장동력 부재, 도심 공동화 등으로 지역경제가 쇠퇴하고 영남권의 행정․문화․산업의 중심으로서 보유해 왔던 중추관리와 성장주도 기능이 현저히 약화된 상태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이러한 다양한 역사․문화자산의 잠재력을 활용해 대구 도심이 영남지역의 역사적․문화적․정신적 중심공간으로서 제 기능과 위상을 회복하고 광역경제권 시대에 영남권이 결집하고 재도약하는 데 있어 대구가 그 중심에 서기 위해서 그간 도심을 대상으로 시행됐던 각종 계획들과 사업들을 통합해 도심의 역사․문화 공간화를 위한 종합적인 전략과 장․단기별 실행사업과 관리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경상감영 원형 회복, 달성토성 복원, 향촌동 근대문화특별지대 조성, 근대건축물 활용방안 마련 등 대구 역사의 상징성을 회복하고 역사․문화의 활성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제안됐다.
특히, 종합계획의 1단계 사업으로 읍성길(四城路)을 상징적으로 재현하기 위한 ‘대구읍성 상징거리 조성 기본구상’을 발표했으며, 올해 사업을 착수해 2014년까지 3년 간에 걸쳐 총 74억 원으로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중간보고회에서는 경관차원을 뛰어넘어 도심에 대한 역사문화공간화, 보존․복원․개발의 우선순위 결정에 따른 거시적이고 체계적인 계획 수립, 미래의 활용을 대비한 장기적 관점에서의 부지 확보와 관리방안 마련, 기존 도시조직을 활용한 대구다운 대구 만들기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대구시는 이번 중간보고 결과를 면밀하게 검토해 대형 정책 아이템으로서 현실화할 수 있는 실행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할 예정이다.
대구시 김영대 도시디자인총괄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대구가 영남의 중심으로서 역할 했던 위상과 영광을 회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 최종보고 때까지 시민들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내용을 정교하게 다듬어 본 용역이 도심의 정체성과 중심성을 되살리고 대구의 자존심을 세우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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