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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아 수달아 새집 줄게 헌 집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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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 금호강에 전국 최초로 수달 인공보금자리 18개소 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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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6월 05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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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신천․금호강에 서식하고 있는 수달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금호강에 전국 최초로 수달 인공보금자리 18개소를 조성했다.
대구시는 신천․금호강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제330호 및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Ⅰ급 야생동물인 수달을 보호하기 위해 2010년 3월 금호강 생태하천조성 사업 시행기관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수달 인공 서식지 등을 마련하도록 요청했다. 이에 따라 실시설계에 반영돼 18개소가 조성됐다.
인공보금자리는 신천․금호강에 서식하는 수달의 주 서식처인 북구 노곡 하중도 주변 금호강 변에 15개소, 수성구 고모동 금호강 변 수성구 야생동․식물보호구역에 3개소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수달 인공보금자리는 대구시와 민간환경단체인 대구․경북야생동물연합 등이 참여하고 자문했다. 식생군락이 양호하고 수달이 이동 시 은폐하기 쉬운 장소에 돌무더기와 거석 등을 놓아 수달이 자연과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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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수달 보금자리 사진> | ⓒ 경북제일신문 | | 대구시는 금호강 생태하천조성에 따른 수달 보호를 위해 2010년부터 매 분기 1회씩 공사현장에서 시, 건설본부, 구․군, 대구․경북야생동물연합, 감리단, 시공사 등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합동 현장모니터링을 했다. 하천 내 수달 서식처 등의 훼손을 최소화했고, 공사에 따른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하천공사에 따른 수달보호에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대구․경북야생동물연합 최동학 회장은 “이번 금호강에 조성된 수달 인공보금자리는 전국 최초로 수달의 특성 등을 고려해 1m 이상의 큰 돌을 사용해 돌과 돌 사이의 공간을 넓게 하고 돌무더기 사이에는 흄관을 넣고 강변의 나무 아래 등에 설치해 수달이 쉽게 은폐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금호강의 수달 인공보금자리는 명품 보금자리로 유래를 찾기 힘든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도심 하천인 신천․금호강에 천연기념물 수달이 서식한다는 것은 시민 여러분이 자연환경을 사랑하고 아껴준 덕분”이라며, “앞으로 수달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신천 재해예방 사업 등과 연계해 수달 이동통로와 안전 펜스 등을 설치해 수달 서식 환경보전에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천․금호강의 수달은 2005년에 최초로 목격됐으며, 2005년과 2010년에 전문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15마리 이상이 꾸준히 잘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도심하천에 서식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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