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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더위 음식물 쓰레기 수거, 정말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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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공감 주부 모니터단, 공무원 同苦同樂 현장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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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8월 09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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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북제일신문 | | 연일 최고기온을 갈아 치우는 기록적인 가마 솥 더위에 주부들과 공무원이 음식물 쓰레기 수거체험을 하기 위해 8월 9일 오전 9시 원룸 지역의 주택가에 모였다.
이번 체험은 대구시 동고동락 프로그램 참여의 하나로 생활공감 주부모니터단 및 대구 북구 명예환경감시단 간부 등 10여 명과 대구시 공무원이 참여한다.
대구시는 조금만 움직여도 땀으로 뒤범벅이 되는 여름철에 음식물 쓰레기량이 늘어나고 부패가 심한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미화원의 고충을 이해하고자 현장 체험을 마련했다.
현장체험은 북구 산격 3동 주택 지역에서 각 가정에서 내어놓은 소형용기(5ℓ)의 음식물 쓰레기를 대형용기(120ℓ)에 비우고, 5톤 차량에 옮겨 실은 다음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에 하치, 이어 처리장에서 음식물 쓰레기가 처리되는 전 과정을 견학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하루 600여 톤이 발생하고 있다. 8월에는 이보다 약간 많은 630여 톤 정도가 발생된다. 이는 평소 배출량과 비교할 때 5% 정도 증가한 양이다. 껍질이나 씨앗이 두꺼운 수박과 과일류가 많고 또 부패로 인하여 식재료가 그대로 버려지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환경미화원이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고 처리하는 데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음식물쓰레기 처리 기계도 고장이 잦다. 아직까지 일부 가정에서 각종 동물 뼈와 소라, 전복, 굴 등의 조개껍데기와 수박, 옥수수자루 같은 생활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하는 데도 음식물쓰레기에 섞어 버리기 때문이다.
대구시의 음식물쓰레기 1일 발생량(2011년 말)은 611톤(1인당 0.24㎏)으로 생활폐기물 발생량의 23.3%를 차지하고 있다. 그 중 447톤이 민간처리업체에서 사료・퇴비 등으로 처리되고 164톤은 하수병합 처리를 하고 있다.
대구시에서 수거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1~5톤 트럭 136대와 443명의 인력을 투입해 단독주택지는 새벽 3시부터 아침 8시까지, 공동주택은 새벽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음식물 배출량에 따라 운반횟수를 늘려가며 수거하고 있다.
대구시 우주정 자원순환과장은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는 주부들이 입장을 바꿔 수거와 처리를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널리 알리고자 체험행사를 마련했다.”면서 “가정에서는 음식을 조리할 때부터 필요한 양만큼 만들어야 음식물 쓰레기를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가계와 처리비용 절감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대구시 북구 환경관리과 서현창 재활용 담당은 “여름철에는 수분이 많은 과일과 야채 등의 음식물 쓰레기가 많아 쉽게 부패되고 음식물 쓰레기통 주변으로 파리와 해충들이 들끓어 위생에도 좋지 않다.”면서 “음식물쓰레기 관련 민원은 대부분 수거차량이 수거해 간 다음에 내어놓아 수거해 가지 않았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데 배출시간(전일 20시부터 ~ 24시)을 꼭 지켜 주면 시가지 청결과 시민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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