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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습지, 옛 흑두루미 최대 도래지 위상 회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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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 달성습지 철새 먹이터 조성 및 먹이공급 등 보호활동 전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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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18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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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철새 먹이터 조성 전 달성습지 하중도 전경 | ⓒ 경북제일신문 | | 대구시는 과거 흑두루미 최대 도래지였던 달성습지의 위상을 회복하고 철새들이 다시 찾아드는 지역의 대표 생태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지난 10월 초부터 달성습지 하중도 약 13만 2천㎡ 규모에 철새 먹이터를 조성하는 등 철새 서식환경 개선사업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과거 달성습지가 세계적인 흑두루미 월동지(200~500개체)였으나 그동안 인근의 공단․주택단지 건설 및 도로 조성 등으로 철새 서식여건이 악화돼 철새 도래 개체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로 달성습지 하중도가 복원됐으나 습지 주변에 철새 먹이터 역할을 할 수 있는 농토가 부족해 이번에 대구시가 달성습지 하중도 약 13만 2천㎡에 수풀을 제거한 후 모래톱을 조성하고 청보리를 파종하는 등 철새 먹이터를 조성했다.
10월 중순부터는 대구시, 대구지방환경청, 달성군, 고령군 등 관련 기관별 철새먹이 공급 책임구역을 지정해 내년 3월 말까지 10톤 정도의 충분한 먹이를 공급한다. 또 달성습지 내․외 정온한 환경 유지를 위해 사람들의 출입을 제한하고, 소음, 불빛발생 등 철새 교란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계도해 철새들에게 편안한 쉼터, 안전한 보금자리가 되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달성습지 철새유치 노력은 지난해부터 지역주민, 환경단체, 전문가, 지자체 등 14명으로 구성된 '달성습지 철새 네트위크'를 발족해 달성습지에 두루미를 새롭게 유치하기 위해 수차례의 회의와 전문가 자문과 검토를 거쳐 하중도 내 청보리 파종, 철새먹이 공급, 소습지 조성 등 다양한 방법을 발굴해 철새들이 좋아하는 서식환경을 조성했다. 그 결과, 1995년 이후 17년 만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 72마리가 달성습지에 찾아오는 큰 성과를 거뒀다.
달성습지에는 현재 56여 종의 조류가 서식하는 것으로 관찰되고 있으며 그 중 대표적인 겨울 철새로는 고니, 흰꼬리수리, 흰뺨검둥오리, 홍머리오리 등이 있으며 달성습지의 생태환경이 회복되면서 2005년 조류종수가 15여 종이던 것이 점차 다양화되고 개체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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