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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낙엽쓰레기 재활용 친환경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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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08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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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가로수에서 떨어지는 낙엽을 버리지 않고 재활용하기 위해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가로수 낙엽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사업을 추진한다.
울긋불긋한 낙엽으로 알록달록 물들어 가는 대도시의 낙엽은 가을 정취를 더해 주지만, 젖은 낙엽이 배수로를 막고 부서지면서 먼지처럼 날려 시민 건강과 도시 미관을 해치기도 한다.
대구에서 발생하는 낙엽쓰레기는 21만 1천여 가로수에서 연간 4,200여 톤에 달한다. 이 중 1,100여 톤이 가축의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되고 대부분 쓰레기로 매립되거나 소각 처리되고 있다. 이러한 낙엽을 처리하는 비용은 수거를 위한 인건비와 차량유지 비용을 제하고도 연간 6,000만 원 정도가 소요된다.
대구시는 낙엽을 소각하거나 매립할 경우에는 대기 오염이나 매립장 수명단축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2009년도부터 수거한 낙엽 1,100여톤(전체 25%)을 농가에 무상으로 나눠줘 환경보전에 일조하면서 불필요한 경비를 절감해 나가고 있다.
실제 북구청에서는 지난해에도 1,050톤의 낙엽퇴비를 생산해 38개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해 1,400만 원의 쓰레기 처리비용과 1,000만 원 정도의 수집운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대구 북구청에서 처음 시작한 낙엽 재활용 친환경 사업은 대구시 전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대구시는 이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내년 2월 말까지 130일 동안 낙엽 재활용 친환경 사업기간으로 정해 운용할 계획이다. 낙엽 집중 수거지역은 달구벌대로 등 41개 대로와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진공청소차량 40대와 530여 명의 가로미화원을 배치해 집중적으로 수거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올해도 낙엽을 재활용해 쓰레기 처리 비용을 아끼고, 양질의 퇴비를 확보하는 일거양득의 낙엽을 재활용하려는 농가가 늘 것으로 보고 8개 구군의 담당계장 회의를 개최하는 등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가로수 낙엽 재활용 사업은 매년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계속된다. 낙엽을 구하거나 신청하려는 농가는 구청이나 군청의 청소담당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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