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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 전통정원에서 한국의 美 느껴보세요

- 자연과 어우러진 한국전통 정원 조성 -

2013년 12월 20일 [경북제일신문]

 

계절별로 아름다운 볼거리가 있는 대구수목원의 깊은 안자락, 아늑한 계곡에 매화나무와 소나무 숲이 보이고, 그 뒤편으로 보일 듯 말 듯한 전통정자의 지붕이 눈에 띈다.

대구수목원하면 가장 먼저 쓰레기매립장을 복토한 친환경적 공간으로 계절별로 다양한 꽃들과 수목이 어우러진 곳이라는 것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이곳에 자연과 어우러진 한국전통 정원이 조성돼 조용한 사색의 공간으로서 수목원에 또 다른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평소 대구수목원의 가장 안쪽 계곡, 생태천이원으로 수목원 조성이후 그 생태를 관찰해 왔으며, 코스모스와 억새 군락지가 있던 아담한 공간에 전통정자와 방지원도(方池圓島), 전통담장, 화계(花階)등 대표적 조선시대 전통정원이 조성됐다.

산림청 수목원 특성화 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전통정원은 2013년과 2014년, 2개년에 걸쳐 추진될 예정으로 2013년 12월 현재 1단계 사업이 완료돼 전통정자와 전통담장, 연못 등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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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제일신문

별서정원 형태인 전통정원 내부에 위치한 전통정자 수목정(樹木亭)에 걸터앉아 연못(方池)과 전통 담장 위로 솟은 푸른 소나무를 바라보면 자연 안에서 관조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던 옛 선비의 여유와 기품이 느껴진다.

수목원 계곡부의 자연지형을 그대로 이용한 화계(花階)는 말 그대로 꽃 계단을 의미한다. 추운 겨울을 지나 내년 봄 즈음에는 목단, 작약, 꽃댕강, 구기자, 상사화등 대대로 전통정원 내에 식재돼 온 식물들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땅을 상징한다는 네모 형태의 연못, 방지(方池), 그리고 방지 내부의 둥근 섬, 원도(圓島)는 하늘을 상징한다. 이러한 전통적 형태의 연못은 천원지방설(天圓地方設) 또는 음양론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모든 것을 자연과 연관지어 자연의 순리를 존중하며 인간을 자연에 동화시켜왔던 조화의 미를 느낄 수 있다.

또 이 모든 것을 에워싸고 있는 전통담장은 보물 제350호로 지정돼 있는 달성군 구지면의 도동서원(達城道東書院) 담장을 모방한 것으로, 소박하면서도 든든한 토석담 및 토담 형태로써 전통정원을 더욱 아늑한 공간으로 만들어 준다.

우리 문화의 전통성과 현대성 등 조화로움을 한눈에 느낄 수 있는 대구수목원 전통정원은 신선정원을 비롯한 내년도 2단계 사업을 거쳐 수목원의 고즈넉한 사색의 공간으로, 아울러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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